"샌디에이고 타선, 류현진 체인지업에 속수무책" 美 매체

김현세 2019. 7. 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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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당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5회까지 류현진이 체인지업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여섯 차례나 요리하자 현지에서도 다소 놀란 눈치였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 인사이더'는 "샌디에이고 타선은 오늘 류현진이 (결정구로 던진) 체인지업 6개 중 단 한 개도 쳐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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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당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동안 여유로이 89구만 던지면서도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눈부신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타선에서 5득점을 올리면서 승리 투수 요건도 갖출 수 있었다.

2014년 이후 5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을 앞둔 류현진은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을 맘껏 요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도 샌디에이고에 유독 강했던 류현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여태껏 상대한 팀 가운데 최다 승을 거둔 팀도 샌디에이고였다. 통산 상대전적은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 WHIP 1.07로 강세다. 더군다나 지난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 WHIP 1.08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진 것은 총 7회 있었다. 1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5구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이 그 시작. 이어 같은 이닝 매니 마차도를 체인지업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헌터 렌프로와 프란밀 레예스 역시 2회초 이 체인지업에 각각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3, 5회에 같은 구종에 두 차례나 더 고전했다.

5회까지 류현진이 체인지업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여섯 차례나 요리하자 현지에서도 다소 놀란 눈치였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 인사이더’는 “샌디에이고 타선은 오늘 류현진이 (결정구로 던진) 체인지업 6개 중 단 한 개도 쳐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선 게시물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류현진이 6회초 2사 후 렌프로를 다시금 체인지업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1개를 더 추가했다.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매체가 주목한 체인지업은 류현진의 주 무기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30.7%), 체인지업(25.9%), 커터(19.6%), 커브(11.9%), 싱커(11.8%)를 스트라이크존에 원하는 대로 꽂아넣고 있다. 그중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이 0.184로 가장 낮다.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이제 가뿐하게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역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가운데 지난 1995년 다저스 시절 노모 히데오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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