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북 김신욱, 중국 '상하이 선화' 이적..최강희 감독과 재회

이지은 2019. 7. 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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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1부) 상하이 선화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축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6일 "김신욱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감독의 부임 1호 영입 선수는 전북 시절에도 함께 했던 애제자 김신욱이다.

야닉 카라스코, 마렉 함식 등 구단이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최 감독 지휘 하의 구단은 김신욱의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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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신욱(오른쪽)이 2016년 9월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4강 1차전에서 후반 교체되어 나온 뒤 최강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전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1부) 상하이 선화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축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6일 “김신욱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지난 5일 상하이의 지휘봉을 잡으며 박건하 수석 코치, 김현민 공격 코치, 최성용 수비 코치, 최은성 골키퍼 코치, 전재선 전력분석관, 어닝 윌커 피지컬 코치까지 사단을 꾸렸다. 최 감독의 부임 1호 영입 선수는 전북 시절에도 함께 했던 애제자 김신욱이다. 추정 이적료는 600만 달러(약 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최 감독과 김신욱의 재회는 더 일찍 이뤄질 수도 있었다. 최 감독은 지난해 12일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모기업의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기업이 재정난에 빠지며 소속팀과의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에도 중국을 떠나지 않고 다롄 이팡으로 건너갔다. 야닉 카라스코, 마렉 함식 등 구단이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최 감독 지휘 하의 구단은 김신욱의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로 건너간 후에도 최 감독의 믿음은 변치 않았다. 상하이는 현재 강등권에 처하며 명문 구단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 보강의 최우선 열쇠로 김신욱을 선택하며 다시 손발을 맞추게 됐다.

김신욱은 현재 K리그1 득점 2위(8골)에 올라있는 한국 최고의 공격수다. 과천문원중-과천고-중앙대 출신으로 2009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 2013년에는 시즌 MVP를 수상할 정도로 성장했다. 2016년 1월 이적료 20억원에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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