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교체론 잠재운 호잉의 부활, 한화의 믿음 통하나

이상학 입력 2019.07.07. 10:30

제라드 호잉(30)이 살아났다.

교체론에도 불구하고 호잉의 믿고 기다린 한화의 인내가 통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화 가을야구의 일등공신이었던 호잉은 올 시즌 극심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호잉의 교체설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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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제라드 호잉.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제라드 호잉(30)이 살아났다. 교체론에도 불구하고 호잉의 믿고 기다린 한화의 인내가 통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화 가을야구의 일등공신이었던 호잉은 올 시즌 극심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지난달 21일까지 73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9홈런 40타점 OPS .742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선 전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호잉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자 외부에선 교체론을 펼쳤다. KIA, 롯데, NC가 외국인 타자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서면서 ‘한화도 움직여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호잉의 교체설을 잠재웠다. 최대 140만 달러에 달하는 몸값, 공수주 모두 가능한 대체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현장과 프런트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믿음이 통한 것일까. 호잉은 지난달 22일 대전 삼성전을 시작으로 6일 대전 KT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8타수 19안타 타율 5할 4홈런 10타점 OPS 1.419. 이 기간 42타석에서 삼진도 5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유인구를 참기 시작했다. 

6일 KT전에서 호잉의 달라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1회 1사 1,3루에서 밀어치기로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고, 4회에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T 투수 김민수는 1~5구 모두 체인지업으로 유인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5회에도 호잉은 김민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어느새 시즌 전체 성적도 타율 2할8푼7리 13홈런 50타점 14도루 OPS .822로 끌어올렸다. WAR(2.25)은 팀 내 1위로 올라섰다. 지금 페이스라면 지난해(30홈런-23도루)에 이어 2년 연속 20-20 클럽도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 

한화가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주춤한 바람에 호잉의 활약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도 “아직 조금 더 봐야 한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호잉의 최근 10경기 활약이 일시적인 반등일지, 아니면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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