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송진규,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임기환 2019. 7.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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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송진규가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기여한 소감을 밝혔다.

송진규는 "들어가기 전에 긴장 안했는데 입장하고 피치 밟을 때 약간의 떨림이 있었다"라며 "(염)기훈이 형이 경수 한수원전에서 연장전까지 뛰며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한수원전이 안 좋은 경기라 생각하고, 고참, 중간, 후배들 모두 잘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미팅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라며 승리 요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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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송진규,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송진규가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기여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임생 수원 감독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원이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9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최성근의 연속 골로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수원은 상주 상무에 승점 2 뒤진 리그 7위(승점 23, 5승 8무 6패)로 올라섰다.

이날 이 감독은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원 유스 출신 송진규였다. 그 카드는 주효했다. 송진규는 재기 넘치는 움직임으로 수원 허리에 비타민이 되었다. 송진규는 경기 후 “2달 간 장기 부상을 당하고 돌아와 감독님 믿음에 보상하고 싶었다. 몸을 끌어 올려 팀에 더 헌신 하고 싶다”라고 제주전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송진규는 “들어가기 전에 긴장 안했는데 입장하고 피치 밟을 때 약간의 떨림이 있었다”라며 “(염)기훈이 형이 경수 한수원전에서 연장전까지 뛰며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한수원전이 안 좋은 경기라 생각하고, 고참, 중간, 후배들 모두 잘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미팅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라며 승리 요인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한수원전과 이번 제주전에 대해선 “한수원전 후반에 들어가 상대도 힘들었지만, 나도 첫 경기라 힘들었다. 오늘 더 준비 잘 하자고 생각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몸이 잘 따라줬다. 그래도 많이 부족하다.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날 활약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오늘 같은 포지션보단 중앙 미들 많이 섰는데, 감독님께서 공격적 위치 서면서 타가트나 의권이 형 도와주라 주문했다. 기회 되면 슛 때리고 공격적으로 만들어 보자 하셨다. 그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 했고 준비 잘 했는데 아직은 부족하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송진규는 최근까지 부상으로 힘들었다. 그는 “내가 두 경기를 뛰고 썩 좋지 못한 모습 보인 상태서 두 달 쉬었다. 쉬면서 생각 많이 했다. 프로 무대가 피지컬도 중요하나 멘탈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운동장 나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하는지 생각했다. 그 부분이 복귀 때 작용한 거 같다”라며 부상 공백기 때 얻은 배움을 언급했다.

수원의 스타 백지훈을 닮았다는 세간의 이야기에는 “솔직히 말하면 백지훈 선수 스타일을 몇 번 보긴 했는데 잘 알진 못했다. 국가대표 하시고 잘 하셔서 그런 말 들으면 영광이다. 그런 말 들을 때 자만이 아닌 준비 잘 해야될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수원의 신진 미드필더로 현 수원의 상황에 대해선 “매탄고에서 수원 유스 출신으로서 고 1때부터 수원 경기 봐왔다. 좋은 순위 아니라 생각한다. 팬 분도 실망 많이 할 거다. 어린 선수로서 팀에 어떻게 보탬될까 생각했다. 한발짝 더 뛰어 주고 형들이 지칠 때 힘 되어 줘야 한다 생각한다. 더 도와줘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보이는 와중에 희망을 노래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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