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류현진 같은 올스타 없잖아" 보스턴 언론의 한숨

2019. 7.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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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보스턴 지역 언론이 LA 다저스와의 후반기 첫 3연전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홈구장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LA 다저스와 2019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3연전에 돌입한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지난해 월드시리즈서 맞붙었던 다저스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그러나 상황은 당시와 조금 다르다.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던 보스턴은 올 시즌 49승 41패(승률 .54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두 뉴욕 양키스와의 승차가 9경기다. 팀 타율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272)인 반면 평균자책점(4.59)은 전체 17위로 처져 있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 2위(3.37), 타율 8위(.260)의 다저스는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올라섰다. 시즌 60승 32패의 상승세 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압도적 1위를 달리며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보스턴 지역 언론 ‘보스턴 헤럴드’는 12일 다저스와의 리턴매치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5경기 만에 끝냈던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부임 후 첫 고난을 겪고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준우승에 그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처지가 바뀌었다”고 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구체적으로 “보스턴은 올 시즌 강렬한 출발을 하지 못했다”며 “일단 보스턴에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류현진과 같은 올스타에 뽑히는 에이스들이 없다. 또한 유력한 MVP 수상 후보인 코디 벨린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보스턴은 후반기 더 많은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에다 겐타-로스 스트리플링-류현진에 맞서는 보스턴은 3연전 선발로 좌완 3인방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크리스 세일-데이빗 프라이스를 예고했다. 매체는 “벨린저, 피더슨 등 다저스 좌타자들은 우투수에게 상당히 강하다. 그러나 다저스의 좌완 상대 팀 OPS는 .787로 우완 상대(.818)보다 떨어진다”고 분석하며 “3명의 좌투수가 3연전에서 다저스의 막강한 공격력을 억제하길 바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라 감독은 후반기 반등에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잘 해야 한다.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코라 감독은 “다저스와의 주말 맞대결은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전보다 더 발전된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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