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이강철 감독님의 10년 연속 10승, 꼭 넘어보고 싶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입력 2019. 7. 12. 21:33 수정 2019. 7. 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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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 만족이강철 감독님의 기록도 넘고 싶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지난 2014년 16승 8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6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 동시에 개인 통산 130승도 함께 달성했다.

그는 "이강철 감독님께도 항상 그 기록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앞으로 꾸준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면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한 이강철 감독님의 기록을 꼭 넘어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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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대선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 만족…이강철 감독님의 기록도 넘고 싶다."

KIA 양현종은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5-0 팀 승리를 완성했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선수 본인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투구 내용은 달랐다. 야수의 도움을 제대로 받으면서 에이스답게 공을 던졌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지난 2014년 16승 8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6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 동시에 개인 통산 130승도 함께 달성했다.

타이거즈 소속으로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현 kt 이강철 감독(10년 연속, 1989년~1998년))과 전 국가대표 감독 선동열(6년 연속, 1986년~1991년)까지 레전드 두 명이다.

이제 양현종은 선동열 전 감독과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 됐다. 양현종은 "하루 쉬기도 했고, 최대한 길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야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산 130승과 6년 연속 10승, 모두 뜻 깊은 기록이다. 아프지 않고 꾸준하게 공을 던질 수 있게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타이거즈 왼손으로는 6년 연속 10승이 최초다. 하지만 양현종은 여기서 만족할 생각이 없다. 양현종은 "대선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면서도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강철 감독님께도 항상 그 기록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앞으로 꾸준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면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한 이강철 감독님의 기록을 꼭 넘어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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