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당구 여신' 김가영-차유람 "3쿠션 맞대결 기대"
한국 여자 당구의 '슈퍼스타', 김가영(36)과 차유람(32)이 주종목 포켓볼이 아닌 3쿠션 프로리그에 동반 출전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오늘(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프로당구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두 선수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LPB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특히 '당구 여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차유람은 2015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4년 만에 복귀한다.
김가영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포켓볼 여제'로 불렸지만, 차유람의 인기에 가려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김가영은 라이벌 대결 가능성에 대해 "붙으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상대가 누가 됐든 상관없이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가영은 지난달 LPBA 개막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4강까지 진출했다.
김가영은 "차유람 선수는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였고, 휴식기 전에도 최고 레벨의 선수였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해내리라 믿는다."면서 "특히 (차유람에게) 부러운 장점이 경기에서의 집중력인데, LPBA 대회에서도 집중력 발휘해서 멋진 경기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차유람은 "오랜만에 복귀를 하는데 김가영 선수와 3쿠션 프로 무대에 같이 데뷔하게 돼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또 "김가영 선수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그만큼 성장도 못 했을 것"이라면서 "경쟁 상대가 있다는 것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결승에서 만나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3쿠션 경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LPBA 데뷔를 앞둔 출사표를 전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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