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무난, 일본은 미소..베트남은 '죽음의 조'(종합)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7.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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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 직후 각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40개 팀은 조 추첨을 통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에 나설 12개 팀을 가리게 됐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서도 만났던 팀인데, 당시 한국은 원정에서 3-0, 홈에서 1-0으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은 8개 조 1위, 그리고 각 조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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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조 추첨 확정
한국, 레바논·북한·투르크·스리랑카와 'H조'
베트남은 태국·UAE·인도네시아 등과 맞대결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 직후 각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국과 일본은 무난한 조 편성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죽음의 조’에 속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조 추첨을 개최했다. 40개 팀은 조 추첨을 통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에 나설 12개 팀을 가리게 됐다.

조 추첨은 40개 팀을 피파랭킹 순으로 5개의 포트로 분류한 뒤, 각 포트별로 한 팀씩 한 조에 편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7위인 한국의 피파랭킹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높아 톱시드인 포트1에 속했다.

포트2에 속한 레바논의 경우 피파랭킹은 86위 팀이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9승2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서도 만났던 팀인데, 당시 한국은 원정에서 3-0, 홈에서 1-0으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대한축구협회

피파랭킹 122위 북한과는 ‘남북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0년 만에 월드컵 예선 맞대결이다. 특히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지난 1990년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 경기가 치러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금까지 북한 원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컵 예선경기는 중국, 카타르 등 중립지역에서 펼쳐졌다. 북한 원정 일정은 10월에 예정돼있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7승8무1패로 우위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포트4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팀(135위)이었다. 역대전적에선 2승1패로 한국이 앞서 있는데, 1998년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패배를 당한 이후 2008년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 모두 2골 차 이상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스리랑카는 이번 2차예선에 참가하는 팀들 가운데 유일한 피파랭킹 200위권 밖에 있는 팀이다. 한국과는 40년 만에 마주한다. 최약체인 스리랑카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에 따라 2차예선의 순항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한편 일본(피파랭킹 28위)의 경우 키르기스스탄(95위) 타지키스탄(120위) 미얀마(138위) 몽골(187위)과 함께 F조에 속했다. 일본과 다른 4개 팀의 전력 차가 워낙 큰 터라 내심 미소를 지을 만한 조 편성이다.

반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복잡한 상황에 처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팀들에 아랍에미리트(UAE)가 더해진 G조에 속했다. 포트1에선 최악의 수를 피했지만,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은 현지 언론들조차 피하기를 원했던 팀들이다.

이밖에 이란도 이라크, 바레인 등과 함께 C조에 속해 만만치 않은 2차예선을 치르게 됐다. 호주는 요르단, 쿠웨이트 등과 B조에, 중국은 시리아, 필리핀 등과 A조에 각각 편성됐다.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은 8개 조 1위, 그리고 각 조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게 돌아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 결과

- A조 : 중국,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
- B조 : 호주, 요르단, 대만, 쿠웨이트, 네팔
- C조 : 이란,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
- D조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예멘, 싱가포르
- E조 : 카타르, 오만, 인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 F조 : 일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
- G조 :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 H조 : 대한민국,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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