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ERA 0.89' 안방불패 류현진, LAD 대기록도 보인다

김태우 기자 2019. 7. 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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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이 안방불패를 이어 가고 있다.

그가 LA 다저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는 아닐지 몰라도, LA 다저스 역사상 가장 홈에서 강했던 투수로 기록될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20일까지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10차례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다저스 역사상 홈팬들을 가장 편안하게 만들었던 투수는 1964년 샌디 쿠팩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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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타디움의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친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안방불패를 이어 가고 있다. 그가 LA 다저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는 아닐지 몰라도, LA 다저스 역사상 가장 홈에서 강했던 투수로 기록될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수비 실책 두 개가 나왔고, 경기 초반 제구에 애를 먹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능력과 회복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의 올 시즌 ‘안방 불패’ 신화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20일까지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10차례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원정 성적(9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92)도 무난한 편이지만 홈에서의 성적이 워낙 좋다.

다저스 역사에도 남을 기회다. 다저스 역사상 홈팬들을 가장 편안하게 만들었던 투수는 1964년 샌디 쿠팩스다. 쿠팩스는 당시 홈에서 15경기 등판, 12승2패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했다. 14경기 중 12경기가 완투였고, 6번은 완봉승이었다. 구원으로 나선 1경기에서는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1945년 이후, 그리고 홈에서 1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중에서는 최고 성적이다. 그런데 류현진과 쿠팩스의 평균자책점에 별 차이가 없다. 향후 등판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현역 1위는 2016년 클레이튼 커쇼다. 커쇼는 2016년 홈에서 10차례 등판, 8승1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같이 무패 행진을 달린 선수도 있다. 오렐 허샤이저는 1985년 홈 19경기에서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불패 신화를 쌓았다. 류현진이 이 전설적인 선수들 사이에 낄 준비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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