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에이전트, 지단에 폭언.."그에게 존중이란 없다, 수치스러운 사람"

곽힘찬 입력 2019. 7. 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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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에이전트가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1일(현지시간) "베일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베일의 이적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지단 감독을 향해 '수치스러운 사람'이라 불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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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에이전트가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1일(현지시간) “베일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베일의 이적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지단 감독을 향해 ‘수치스러운 사람’이라 불렀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평가전에서 1-3 완패를 당한 이후 인터뷰를 통해 “베일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베일이 빨리 팀을 떠나기를 바란다. 내일 당장 이적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베일은 뮌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지단 감독이 베일의 뮌헨전 결장 이유를 두고 이적 때문이라 인정했다. ‘인디펜던트’는 “지단 감독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협의 중인 클럽을 밝히진 않았지만 베일이 지단 감독의 계획의 일부가 아니므로 가능한 빨리 계약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이 직접 “베일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베일 측이 보기에 상당히 껄끄러운 발언이 아닐 수 없었다.

이에 바넷은 곧바로 대응했다. 그는 지단 감독을 향해 “레알에 많은 것을 해준 사람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지단은 망신스러운 인물”이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8,600만 파운드(약 1,26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메라리가를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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