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가대표 GK 김승규, 24일 울산 직접 찾는다..친정팀 복귀 '초읽기'

이지은 2019. 7. 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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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김승규(28·빗셀 고베)의 울산 현대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승규는 24일 울산을 직접 찾는다.

울산도 고베와 결별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김승규를 레이더망에 넣어놓았다.

김승규의 복귀로 울산의 대권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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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김승규(28·빗셀 고베)의 울산 현대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승규는 24일 울산을 직접 찾는다. 그가 올여름 3년여의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 복귀를 타진 중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공공연했다. 올 시즌부터 J리그가 경기 당 출전 가능한 외인의 숫자를 5명으로 제한했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루카스 포돌스키 등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팀의 사정상 기회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귀국 의사를 밝힌 뒤 김승규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기업 구단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으나 이젠 협상 테이블을 접은 상태다. 결국 친정팀인 울산과 다시 손을 잡을 전망이다.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한 양 측 협상은 K리그 이적 시장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급물살을 탔다. 마무리 행정 절차와 공식 발표 정도를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는 ‘울산의 아들’이다.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현대고를 거쳐 2006년 울산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15년까지 10시즌 동안 울산의 수문장으로 112경기를 뛰었다. 2016년 고베로 이적한 후에도 줄곧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올 시즌에는 1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울산도 고베와 결별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김승규를 레이더망에 넣어놓았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으면서도 선수의 몸값을 적절히 맞춰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울산은 올 시즌 2005년 이후 14년째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가 우승의 적기라는 판단 아래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외인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를 잡으며 한 명의 출혈도 없이 스쿼드를 유지했고, 아시아 쿼터로 호주 출신의 윙백 제이슨 데이비슨까지 수혈했다. 김승규가 가세할 경우 오승훈과 함께 골키퍼까지 전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김승규의 복귀로 울산의 대권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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