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훈련 끝판왕' KGC인삼공사, 평창서 본격 담금질 돌입

조영두 2019. 7. 26.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GC인삼공사가 평창에서 2019-2020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2일부터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국내전지훈련에 돌입했다.

KGC인삼공사의 평창 전지훈련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평창/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가 평창에서 2019-2020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2일부터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국내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캡틴 양희종부터 막내 변준형까지 모든 선수가 빠짐없이 참여 중이다. 훈련은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체육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총괄 아래 웨이트 트레이닝과 코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훈련 셋째 날이었던 24일 오후에는 휘닉스 파크 내에 위치한 스키 슬로프에서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궂은 날씨 때문에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 할 뻔 했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 예정대로 훈련을 실시했다.

 

KGC인삼공사 정태오 트레이너는 “팀 훈련 시작 후 지금까지 체력 훈련 위주로 했다. 전지훈련이 체력 훈련이 끝이다. 양으로도, 강도로도 가장 힘들다. 선수들도 각오가 되어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르막을 뛰는 것 자체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쉽게 말해 가속 훈련이다. 오르막을 뛸 때와 평지에서 처음 가속 할 때 느낌이 비슷하다. 그래서 관절에 무리는 가지 않고, 힘만 든다. 또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체력훈련을 실시한 이유를 말했다.

정태오 트레이너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약 2km 길이의 스키 슬로프를 뛰어 올라갔다.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내려 올 때는 곤돌라를 이용했다. 습도가 높고, 경사가 가팔라 슬로프에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가 울려 퍼졌다. 또한 온 몸에 땀범벅이 됐다. 강도 높은 훈련에 기승호와 박형철은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든 선수들이 주어진 훈련량을 채웠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전지훈련에 참여한 변준형은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웃음). 안양에서 운동하는 것 보다 더 힘들다. 스키 슬로프는 뛰어 본 사람만 느낌을 알 수 있다. 오늘 처음 뛰어봤는데 쉽지 않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평창에 방문한 배병준은 “작년에 왔으니까 올해는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똑같이 힘들다. 슬로프는 처음 뛰어봤는데 (창원) LG 시절 양구 전지훈련에서 펀치볼 뛴 것 보다 경사가 훨씬 심한 것 같다. 너무 힘들다. 그래도 참고 버텨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KGC인삼공사의 평창 전지훈련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사진_조영두 기자 

  2019-07-26   조영두(zerodo95@naver.com)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