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女혼계영 "오늘은 한국 新에 만족하지만, 다음엔 올림픽"

2019. 7. 28.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혼계영 400m 3조 경기 결과를 기다리던 한국 선수들은 "아"하고 탄식했다.

한국 여자 혼계영팀은 13위로 밀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임다솔(21·아산시청)-백수연(28·광주시체육회)-박예린(20·강원도청)-정소은(23·서울시수영연맹)으로 구성한 한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은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혼계영 40m 예선에서 4분03초3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신기록으로 13위..12위까지 주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혼계영 400m 예선전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2019.7.28 saba@yna.co.kr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 혼계영 400m 3조 경기 결과를 기다리던 한국 선수들은 "아"하고 탄식했다.

한국 여자 혼계영팀은 13위로 밀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임다솔(21·아산시청)-백수연(28·광주시체육회)-박예린(20·강원도청)-정소은(23·서울시수영연맹)으로 구성한 한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은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혼계영 40m 예선에서 4분03초3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시체육회가 김산하, 백수연, 이은영, 최혜민으로 구성한 팀이 세운 4분04초77을 1초39 단축한 기록이다.

경기 전 맏언니 백수연을 중심을 세운 목표는 두 가지, '한국 신기록 달성과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었다.

1조에서 경기를 한 한국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다.

그러나 다른 팀의 부진까지 빌어야 하는 두 번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은 13위로 밀려 12위까지 얻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역영하는 박예린 (광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대한민국 박예린이 역영하고 있다. 2019.7.28 saba@yna.co.kr

경기 뒤 만난 선수들 모두 한국 기록 달성에는 안도하면서도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미련은 버리지 못했다.

백수연은 "오늘처럼 한국에서 배영, 접영, 평영, 자유형을 가장 잘하는 멤버로 계영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서로 의지하면서 뛰었다"며 "두 가지 목표 중 한 가지만 이뤘다. 올림픽 티켓을 놓친 건 아쉽지만, 우리 한국 여자 수영이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정소은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6종목을 소화했는데 정말 영광이었고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오늘은 대회 마지막 날이다. 모든 선수가 힘든 날인데 우리 네 명 모두 최선을 다해 한국기록을 만들었다. 이 멤버로 다시 뛰어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끝까지 최선 다하는 백수연 (광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평영 50m 예선에서 대한민국 백수연이 역영하고 있다. 2019.7.27 yatoya@yna.co.kr

'막내급 선수'들은 언니들에게 고마워했다.

임다솔은 "12위 안에 들면 올림픽에 갈 수 있는데…"라고 아쉬워하며 "국내 최고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언니들 덕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박예린도 "혼계영을 준비하며 몸이 좋지 않아서 걱정했다. 언니들이 많이 격려해주셔서 무사히 계영을 마쳤다. 함께 한국기록을 만든 언니들에게 고맙다"며 "올림픽 티켓은 따지 못했지만, 다음에 이 멤버로 한국 기록을 또 세우고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 나중에는 올림픽 메달까지 따고 싶다"고 기원했다.

여자 혼계영 400m는 이번 광주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생애 7번째 세계선수권을 막 마친 백수연 "개인 종목이 끝난 뒤 혼계영만 생각했다. 동생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을 텐데도 티 내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주호(아산시청)-문재권(서귀포시청)-윤석환(부산시체육회)-양재훈 순으로 레이스를 벌인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한국은 3분36초97로 전체 27개 출전국 중 17위에 그쳤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30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결승에서 이주호-문재권-양재훈-이유연 순으로 팀을 꾸려 세운 한국기록 3분36초53에는 0.44초가 모자랐다.

남자 혼계영 선수들은 "네 명이 다시 모여서 꼭 한국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jiks79@yna.co.kr

☞ "왜요? 그런 적 없는데"…고유정 체포 순간 영상공개
☞ 조국, 다시 對日여론전…조선·중앙 일부 보도 반박
☞ 광주수영대회 참가 외국 선수 성추행 혐의로 체포
☞ 아사히 맥주, 日제품 불매운동에 2위도 뺏기나
☞ 38㎝ 흉기 편의점 계산대에 올려놓은 40대 집유
☞ 갑자기 아파트 주차장 천장 석고보드가 '와르르'
☞ 클럽 복층 무너지자, 맨손으로 구조물 떠받친 시민들
☞ 부여서 전자발찌 찬 남성·우즈벡 여성 숨져
☞ 호날두 결장에 이동국 "메시가 세계 최고"
☞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여고생 치여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