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타차 역전극'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시즌 3승째 [종합]

반재민 2019. 7. 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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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 2승을 마크한 고진영이 마지막날 역전극을 펼치며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되었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2019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네타 차이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위인 김효주, 펑샨샨(중국), 제니퍼 컵초(미국)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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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LPGA 2승을 마크한 고진영이 마지막날 역전극을 펼치며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되었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2019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네타 차이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위인 김효주, 펑샨샨(중국), 제니퍼 컵초(미국)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이어서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으며, 올 시즌 LPGA 통산 3승, 개인통산 LPGA 5승째를 낚으며 명실상부한 LPGA의 강자임을 입증해냈다.

비와 함께한 마지막 라운드는 2시간 여가 지체되었을 정도로 나쁜 조건에서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악천후로 고전했으며, 따라서 선두권 지형도 요동쳤다.

특히 김효주와 박성현,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순위 경쟁을 펼쳤다. 가장 흔들린 선수는 박성현이었다. 박성현은 전반 홀에 버디 두개를 잡았지만, 보기 세개를 기록하며 한타를 잃었고, 후반 라운드에 가서는 11번 홀에서 뼈아픈 더블 보기를 포함, 네 타를 더 잃으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악천후 속에서도 이븐파로 전반 홀을 잘 마친 김효주는 후반 압박감을 이기지 못했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 김효주는 운명의 14번 홀에서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고진영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그 틈을 타 중국의 펑샨샨과 미국의 제니퍼 컵쵸가 맹타를 휘두르며 고진영을 압박했지만, 고진영은 안정적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풀어나갔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메이저 퀸이 될 것을 입증해냈다.

사진=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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