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전 마케팅 대행사, "송종국 주장, 사실과 다르다"

우충원 2019. 7. 29. 0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종국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송종국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최사인 더 페스타가 어린이들의 에스코트 키즈 역할에도 가격을 책정해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종국은 "보통 이런 일에는 돈을 잘 받지 않는다.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축구 꿈나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라며 "돈을 책정했는데 호날두한테는 얼마가 책정됐는지 아느냐"라며 "20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후반 종료 직전 유벤투스 호날두가 벤치를 지킬때 팬들의 야유를 듣고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rumi@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송종국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송종국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최사인 더 페스타가 어린이들의 에스코트 키즈 역할에도 가격을 책정해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송종국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내가 주최 측을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선수들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것에 어마어마한 돈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종국은 “보통 이런 일에는 돈을 잘 받지 않는다.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축구 꿈나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라며 "돈을 책정했는데 호날두한테는 얼마가 책정됐는지 아느냐”라며 “20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송종국은 "주최 측이 분명 충분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아이들을 이용해서까지...”라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벤투스전 마케팅을 대행한 S&컴퍼니는 송종국의 이야기를 반박했다. S& 컴퍼니는 송종국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S&컴퍼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에스코트 키즈 혹은 볼 키즈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에스코트 키즈에 대한 준비를 하는데 섭외가 쉽지 않았다. 약속된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과 공식 스폰서에서 추천한 어린이들을 포함해도 숫자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유소년 축구 교실에 에스코트 키즈를 의뢰했고 나머지 인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에스코트 키즈와 볼 키즈는 자신의 임무가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공식 스폰서가 책임지는 것이 아닌 이상 경기장에 머물 이유는 없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남아있던 스카이박스에 대해 어린이들과 부모님께 구매를 제안했다. 모두들 경기를 지켜 보시겠다는 생각에 따라 특별한 문제 제기 없이 표를 구매하셨고 경기를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등의 세계적인 이벤트의 경우 에스코트 키즈는 경기장에 머물지 않는다. 제 할 일을 마치면 돌아가야 한다. 물론 국내의 사정은 다르다. A매치의 경우 에스코트 키즈와 볼 키즈를 선발할 권리는 공식 후원사가 갖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확보한 티켓으로 행사를 진행한 뒤 경기도 관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동들에게 식사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4장의 표를 제공한다. 

S&컴퍼니 관계자는 "하프타임에 진행했던 어린이 축구 행사의 경우 비용에 대해 우리가 책임지고 했다.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 관심은 높았지만 후원사 모집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