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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모기' 같았던 구대영, "세징야 봉쇄, 자신 있었다"

곽힘찬 입력 2019. 07. 31. 13:02 수정 2019. 07. 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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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에 구대영(수원 삼성)의 발자국이 남았다면 아마 세징야(대구FC)와 같았을 것이다.

세징야는 K리그 최고의 외인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구대영은 자신감이 넘쳤다.

구대영은 "세징야가 정말 뛰어난 선수인 건 맞다. 가만히 두면 위협적인 선수다. 그래도 K리그 선수로서 세징야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과거 FC안양에서 뛸 때 K리그2에 있던 세징야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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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K리그 선수로서 세징야(대구FC)를 충분히 봉쇄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그라운드 위에 구대영(수원 삼성)의 발자국이 남았다면 아마 세징야(대구FC)와 같았을 것이다.

수원은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바그닝요와 타가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를 2-0으로 격파했다. 득점은 외인 선수들이 기록했지만 숨은 공신은 구대영이었다.

경기를 마친 구대영은 “너무 날씨가 더웠다. 양 팀 모두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하자고 말씀하셔서 꾹 참고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수원의 벽을 뚫고자 했다. 하지만 구대영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드레 감독의 말처럼 유벤투스전 풀타임 여파도 있었겠지만 구대영은 마치 모기처럼 세징야를 따라다녔다. 수원이 볼을 소유할 땐 공격에 가담했다. 수비 전환 시엔 어느새 세징야 뒤에 붙어있었다.

구대영에게 세징야 전담 마크를 주문한 이임생 감독의 계획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구대영은 “전반 초반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세징야를 더 많이 압박하게 되더라. 세징야가 볼을 못 잡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구대영 탓에 세징야는 자유롭게 공격을 진행하지 못했다. 세징야가 볼 소유권을 잃을 땐 항상 구대영이 관여하고 있었다. 세징야가 봉쇄되자 자연스레 대구 공격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세징야는 K리그 최고의 외인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구대영은 자신감이 넘쳤다. 구대영은 “세징야가 정말 뛰어난 선수인 건 맞다. 가만히 두면 위협적인 선수다. 그래도 K리그 선수로서 세징야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과거 FC안양에서 뛸 때 K리그2에 있던 세징야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외인 의존도가 큰 대구를 격파하기 위해선 세징야 봉쇄가 필수다. 모든 구단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구대영은 그 역할을 누구보다 잘 수행했고 수원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홍익대학교 시절부터 활발한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 능력이 뛰어났던 구대영은 이번 대구전에서 인생 경기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구대영은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어느 자리에서 뛰든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타일대로 최대한 맞춰 준비를 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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