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도 호평 "류현진, 쿠어스필드 반등 성공했다"

2019. 8.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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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도 류현진(32, LA 다저스)의 쿠어스필드 부진 탈출을 조명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80구 호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 부진 탈출이 반가웠다. 류현진은 2013시즌 데뷔 후 쿠어스필드 5경기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올해도 6월 29일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탈삼진이 1개뿐이었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범타 유도 능력을 뽐내며 이닝을 손쉽게 지워나갔다.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에 이어 3회 2사 2루, 4회 2사 1, 2루 위기에 직면했지만 수비 도움과 관리능력 덕에 설짐하지 않았고 다시 5회와 6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치르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경기 후 류현진의 쿠어스필드 부진 탈출을 조명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지난 번 쿠어스필드에선 무려 7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지만 이번 경기서 반등에 성공했다”며 “콜로라도 타선을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묶었다”라고 호평했다.

비록 타선 지원 부족에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까지 낮추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쿠어스필드서 낮춘 평균자책점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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