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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으로 버텼죠" 임준섭, 한화 선발진의 새 희망 등극

입력 2019. 08. 02. 05:41 수정 2019. 08. 0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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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54일의 기다림이 있었다.

한화 좌완투수 임준섭(30)이 선발승을 따내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김범수의 부진으로 선발 기회를 얻은 임준섭은 KIA 시절이던 2014년 10월 11일 광주 삼성전 이후 5년 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맛봤다.

오랜만에 선발승을 따내고 주위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은 임준섭은 모바일 메신저로 답장을 보내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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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무려 1754일의 기다림이 있었다. 한화 좌완투수 임준섭(30)이 선발승을 따내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임준섭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의 8연패를 끊는 귀중한 호투였다. 김범수의 부진으로 선발 기회를 얻은 임준섭은 KIA 시절이던 2014년 10월 11일 광주 삼성전 이후 5년 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임준섭의 호투 비결로 "볼끝이 지저분한 것이 효과를 봤다"라면서 "왼손타자보다 오른손타자들이 더 상대하기 어려워한다. 직구가 우타자 안쪽으로 휘어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분명 직구를 던지는데 커터처럼 휘어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임준섭은 "투구는 똑같이 하는데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벌어진다. 그래서 약간 커터성으로 공이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올해 중간계투로 뛰던 그가 오랜만에 선발 등판을 하고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정신력으로 버텼다. 진짜 집중했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선발승을 따내고 주위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은 임준섭은 모바일 메신저로 답장을 보내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됐다고 한다. 임준섭의 아내로부터 "고생했다. 잘 했다"는 말을 들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 엄청 오랜만이었다"는 임준섭은 "다음이 더 중요하다. 선발로 꾸준히 던지는 게 참 어렵다. 꾸준히 잘 던졌으면 진작 선발로 뛰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어릴 때 선발투수로 나갈 때는 멋모르고 했다. 시행착오도 많았다. 선발이면 당연히 꾸준하게 5이닝 이상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는 임준섭은 "일단 몸을 잘 추스를 것이다. 역시 중요한 것은 제구력이다. 항상 공격적인 투구를 하자는 생각은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잘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 감독 또한 "임준섭을 다음에도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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