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와 페드로 사이' 류현진의 조정 ERA, "역사적으로 위대하다"

조형래 2019. 8. 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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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훌륭한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시즌이다."

매체는 "우선 MVP 경쟁을 펼치는 벨린저와 옐리치만큼 류현진과 슈어저의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피칭을 평가하는 철학에 따라 다른 결론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류현진을 슈어저보다 먼저 사이영상 수상자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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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에 앞서 가벼운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10일간 등재됐다가 12일부터 경기에 출장이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5일 다저스의 부상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하며 “12일 애리조나 마지막 경기, 아니면 14일 마이애미 3연전의 첫 경기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news@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단순히 훌륭한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시즌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MVP와 사이영상 수상자에 대한 중간 예측 결과를 전했다. 이 조사에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예측 1순위로 꼽혔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위로 예측을 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예상에서 다시 한 번 2위에 머물게 했다. 

매체는 “우선 MVP 경쟁을 펼치는 벨린저와 옐리치만큼 류현진과 슈어저의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피칭을 평가하는 철학에 따라 다른 결론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류현진을 슈어저보다 먼저 사이영상 수상자로 예측했다. 

매체는 “그의 놀라운 실점 억제력은 역대 최고다. 평균자책점 1.53은 1985년 드와이트 구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고 설명했다. 당시 구든은 24승4패 평균자책점 1.53의 기록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류현진의 ‘역대급’ 조정 평균자책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1994년 그렉 매덕스의 271,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291 사이에 위치해 역대 최고의 기록 중 하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류현진의 조정 평균자책점 273은 2000년의 페드로 이후 역대 최고 수치에 해당한다. 그리고 1994년 매덕스가 271을 기록했던 시즌까지 범위를 넓혀도 류현진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최근 25년 간을 되돌아봐도 류현진의 기록은 역사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슈어저의 입장에서도 수상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매체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시즌을 보낸 투수가 류현진이 유일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슈어저는 여전히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최근 3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고, 올해 커리어 최고의 9이닝 당 삼진(12.7개)를 기록 중이다. 역대 선발 투수들 가운데 6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2.08의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최근 반세기 동안 가장 낮고 그가 직접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성공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과 슈어저의 사이영상 논쟁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본질적으로 류현진은 실점을 직접 억제하는 것을 잘한 반면, 슈어저는 다른 대부분의 영역에서 뛰어났다”면서 “누가 사이영상 1위를 차지하냐는 질문은 투표권자들이 류현진과 슈어저의 훌륭한 투구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될 것이다. 많은 투표권자들이 그의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에 투표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류현진은 여기서 1위를 차지했지만, 슈어저에게도 맞는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목 통증으로 류현진은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한편, 능형근(등 근육)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슈어저의 복귀 소식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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