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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2차 지명' 주목할 고교 좌완투수 최대어는?

조회수 2019. 8. 9. 16: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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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민의 아마야구리포트] 2020 신인 2차지명 유망주 미리보기(고교 좌투수편)

KBO리그의 주목받는 연례 행사 중 하나이자,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설레이게 만드는 이벤트. [2020 KBO 신인 2차 드래프트]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8월 26일(월) 예정)

프로직행을 목표로 하는 고교 선수들은 물론, 이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프로무대에 도전하는 대학 선수들까지 손 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특히 올해는 지명 대상 선수들의 기량이 비슷해 각 팀의 전략에 따라 많은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팀별 지명순서는 성적역순에 따르며 팀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모든 라운드를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지명권 행사)

2차지명 최대어로 꼽히는 덕수고 좌완투수 정구범 (사진제공: 유선영님)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고교 좌완투수 유망주 5인'을 살펴봤다.

( 이하 유망주 소개 순서는 평가 순위와 무관하며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구단과 현장의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신인 지명 정말 몰라요.” )

관련 기사 :  '2차 지명' 주목할 고교 우완투수 7인은?


*고교투수 좌완 유망주 5인

#1. 덕수고 정구범(185cm-80kg) 투구영상 보기

2차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이 기대되는 유력 후보다. 미국 유학으로 고등학교를 1년 늦게 입학했다. 이 때문에 1차지명 자격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자격불가 판정을 받으며 2차 신인드래프트 대상자가 됐다.

뛰어난 경기운영능력과 제구력을 갖췄고 프로에서도 통할만한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구 밸런스가 좋고  체력을 갖춘 투수라 입단 후 선발투수로 육성이 기대된다. 당장 내년 시즌 중간계투로활용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h를 기록했으며 평속은 130km후반~140km초반대에 형성된다. 공의 묵직함은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팔 스윙이 좋아 예리한 맛이 있다. 프로에서 체중이 늘어난다면 공의 위력도 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데 손가락 감각이 좋은 투수다. 120km중반대의 슬라이더와 100km후반대의 커브를 주로 구사하며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2. 광주 진흥고 김윤식(182cm-83kg)

(투구 영상: 유선영님 제공)

2017년 인대접합 수술로 인한 유급경력이 있다. 좌완 즉시전력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최근 속구 구속 147km/h까지 기록하며 주가를 더 높이고 있다. 정구범에 이어 2차 1라운드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부드러운 투구폼을 바탕으로 한 속구 구위가 강점이다. 구속은 평균 130km후반대에서 140km초반대에 형성된다. 준수한 제구력을 앞세운 경기운영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마운드에서 표정변화가 거의 없어, 투수로서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광주진흥고 김윤식 (사진 제공: 유선영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지만 프로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120km대 초중반, 커브는 110km 대에서 다양하게 형성된다. 입단 후에는 일단  중간계투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화구 구사능력이 향상된다면 선발투수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


#3. 대전고 홍민기(185cm-85kg) 투구영상

고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등판하며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속구 구속이 145km/h까지 오르며 꾸준히 상위라운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속구 평속은 140km 초반대에 형성된다. 속구의 묵직함만 보면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9이닝당 볼넷 허용이 10개를 넘길 정도로 제구가 심각했지만  올해는 어느 정도 영점을 잡은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구 기복이 심한 점은 아쉽다. 특히 구위가 뛰어남에도 실책이 나오거나 볼이 많아지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개선해야 프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투구 타점이 높고 팔스윙과 볼을 채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투구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변화구 구사 능력은 보완이 필요하다. 120km 중반대 슬라이더와 110km 중반대 커브를 구사하지만 확실한 무기라 할 정도는 아니다.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투수지만 구종 다변화가 늦어진다면 일단 중간계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4.성남고 이종민(185cm-100kg) 투구영상

체구(185cm/100kg)가 건장하고 투구폼이 안정적인 좌완 정통파 투수다.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았던 투수로 서울권 1차지명 다크호스로 꼽힌 바 있다. 올시즌 출발이 좋지 않아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최근 꾸준히 페이스를 올리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타점에서 위력적인 공을 구사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투구 궤적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중 하나로 꼽힌다. 볼 끝이 좋고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한 편으로 제구도 준수한 편에 속한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최고 143km/h의 속구를 구사하며 평균구속은 130km대 중후반에서 형성된다. 프로 입단 후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구속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특히 변화구 구사능력에서 호평을 받으며 발전가능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원래는 120km 중반대 슬라이더가 주무기로였다. 하지만 황금사자기에서 120km중후반대의 서클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슬라이더 못지 않은 위력을 뽐냈다. 지속적으로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이다. 즉시 전력감이라기 보다는 육성형 투수로 분류되며 프로 입단 후 선발자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5. 유신고 허윤동(183cm-87kg) 투구 영상

KT 1차지명을 받은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실질적인 팀 에이스를 맡고 있다. 위기상황 때마다 등판해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한 시즌 두 자리 수 승리를 달성했다. 유신고 이성열 감독의 신뢰가 얼마나 큰지 방증하는 대목이다. 2019 청소년대표에도 승선했다.

관련 기사 다시보기 :  고교 최고 투수 소형준, KT 미래 에이스?

투구메커니즘이 부드럽고 본인만의 투구리듬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국대회 초반에는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밸런스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본인의 페이스를 찾아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0km 초반대, 평속은 130km 중후반대로 스피드는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들을 공략하는 유형의 투수다. 고교통산 볼넷/9 비율이 1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또래 투수들에 비해 현격히 뛰어난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유신고 허윤동(사진: 유선영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슬라이더는 120km 중후반대에 형성되며 주무기로 삼고 있다. 카운트에 상관없이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프로에서 선발투수로서 육성할 자원으로 분류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을 보강한다면 구속 상승과 함께 지금에 비해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 출처 및 참고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SA, 한국고교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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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자료 제작: 신철민 기자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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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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