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팬 투표, 50%가 류현진 사이영상 점찍었다

한용섭 2019. 8. 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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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매체 ESPN, NBC스포츠 등이 류현진(LA 다저스)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1순위로 꼽고 있다.

ESPN은 "지표 상에서 뚜렷하게 치고 나서는 선수들이 없는 가운데 류현진은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그의 평균자책점 1.53은 슈어저(2.41)보다 한 수 위다. 류현진이 최상의 상태로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정말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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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덴버(미 콜로라도주),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미국의 저명한 매체 ESPN, NBC스포츠 등이 류현진(LA 다저스)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1순위로 꼽고 있다. ESPN이 실시한 팬 투표에서 절반에 가까운 49%의 응답자가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탈 것'이라고 투표했다. 

미국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각 리그 MVP와 사이영상 후보들을 꼽으며 우선 순위를 매겼다.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꼽았다. 2위가 맥스 슈어저(워싱턴), 3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었다. NBC스포츠는 8일 사이영상 레이스를 전망하며 류현진을 1위, 슈어저를 2위, 디그롬을 3위로 뽑았다. ESPN과 같은 예상. 

전문가들의 선택에 이어 메이저리그 팬들도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ESPN은 각 부문 후보들을 예상한 기사에서 팬 투표를 병행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누가 수상할까'라는 설문에 9일 밤까지 5만 6590표 중 49%가 류현진을 점찍었다. 대다수의 메이저리그 팬들도 올 시즌 류현진의 놀라운 성적은 사이영상 수상으로 모자람이 없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낯선 아시아 투수를 편견없이 성적 자체만을 놓고 평가한 것. 

슈어저는 21%, 디그롬은 19%를 받았다. 애런 놀라(필라델피아)가 2%, 소니 그레이(신시내티)가 3%를 받았다. 응답자 6%는 이들이 아닌 다른 선수를 지지했다. (10일 새벽, 투표는 종료됐고 최종 5만 9000표 가까이 됐다. 득표율은 변화가 없었다) 

[사진] ESPN의 NL 사이영상 팬 투표 결과

NBC스포츠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역사적인 수준이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53은 1920년 이후 라이브볼 시대에서 단일 시즌 평균자책점 2위에 해당한다. 

ESPN은 “지표 상에서 뚜렷하게 치고 나서는 선수들이 없는 가운데 류현진은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그의 평균자책점 1.53은 슈어저(2.41)보다 한 수 위다. 류현진이 최상의 상태로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정말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물론 아직 2달 가까이 시즌이 남아 변수는 있다. 매체는 "한 두 경기 정도 부진하면 다른 후보들이 류현진을 따라 잡을 수는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류현진이 가장 유리한 것은 맞다. 지금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해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 있는 한 사이영상 레이스 최선두는 류현진이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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