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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하차한 케빈 나,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기권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입력 2019.08.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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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프로골퍼 케빈 나(36·한국명 나상욱)가 출산을 앞둔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기권하기로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케빈 나가 12일(현지시간) BMW 챔피언십을 기권했다고 전했다. 케빈 나는 자신의 집이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나의 아내는 현재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케빈 나. 게티이미지코리아

2018~2019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지난 주 열린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겨뤄 70명이 추려졌고, 이번 대회에서 최종전에 나갈 30명이 결정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55위인 케빈 나는 이번 대회에 기권하면서 최종전에 나갈 기회는 없어졌다.

BMW 챔피언십은 70명만 출전하기 때문에 컷 탈락 제도가 없다. 따라서 출전 선수 모두가 상금을 받는다. 최하위를 해도 1만8500달러, 10위는 24만9750달러를 받는다. 우승 상금은 166만5000달러다.

한편 케빈 나는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은 지난 12일 “여러 시청자 의견을 수렴해 케빈 나 부부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케빈 나는 지난 6일 ‘아내의 맛’에 출연해 가족과 지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생활을 공개했다. 이 방송 후 2014년 불거졌던 전 약혼자와의 파혼 사실이 다시 구설에 올랐다.

당시 전 약혼자는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요구했다며 수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는 2016년 케빈 나가 전 약혼자에게 3억15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논란이 커지자 케빈 나는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면서도 “상대에게 수억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했다.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TV조선 측은 입장문에서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과거 논란이 된 결혼 전 소송 건에 대해서는 종전에 마무리된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해명했다. TV조선은 그러나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한 결과 당사자 간 주장이 불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방송을 지속하는 것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케빈 나 부부의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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