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망, 슈어저 CY수상 "류현진 기교, 영원할 수 없을 것"

입력 2019. 8. 15. 05:10 수정 2019. 8. 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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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교가 영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미국 더메인엣지닷컴이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사이영상, MVP를 전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류현진(LA 다저스) 대신 맥스 슈어저(워싱턴)를 거론했다.

더메인엣지닷컴은 "슈어저가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것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 시즌 9승으로 억제되고 있지만, 우리는 투수의 승리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슈어저는 20경기서 134⅓이닝 동안 9승5패 평균자책점 2.41. 등의 점액낭 염증으로 올스타전 결장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사실상 개점 휴업이다. 7월 26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서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실점한 게 유일한 후반기 등판. 11일 불펜투구, 14일 시뮬레이션 투구를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복귀전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류현진은 후반기에도 안정된 페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22경기서 142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 ESPN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 등에서 사이영상 1순위다. 대세가 류현진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일부 언론들은 슈어저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메인엣지닷컴은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3위, WHIP(0.99) 2위, 탈삼진(189개) 1위다. 슈어저는 부상을 입었고 류현진의 숫자는 여전히 충격적으로 믿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45는 슈어저보다 거의 1점이나 뛰어나며, 메이저리그가 반 세기 전에 마운드를 낮춘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 될 것이다. 그는 12승, WHIP 0.93, 삼진/볼넷 비율 11:1"이라고 류현진을 인정했다.

하지만, 더메인엣지닷컴은 "류현진의 시즌에는 여전히 교묘한 속임이 있다. 어떤 사람은 기교가 영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래서 슈어저로 (사이영상 예상)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교파 류현진이 언젠가 한번쯤 무너질 것이라는 뉘앙스다. 다소 막연한 예상이다.

후반기에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슈어저가 시즌 내내 압도적인 류현진에게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앞선다는 근거는 거의 없다.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의 경우 베이스볼레퍼런스는 류현진과 슈어저 모두 5.3이다. 류현진이 1위, 슈어저가 2위. 다만, 팬그래프닷컴은 슈어저가 5.7로 1위, 류현진은 4.1로 7위다.

[류현진(위), 슈어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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