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로번, "세계 최고 감독은 펩..챔스 우승이 최고 순간"

강필주 2019. 8. 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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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은퇴를 선언한 아르연 로번(35)이 바이에른 뮌헨 시절 최고 감독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꼽았다.

하지만 로번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30세 선수가 돼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을 최고 감독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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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선수 은퇴를 선언한 아르연 로번(35)이 바이에른 뮌헨 시절 최고 감독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꼽았다.

로번은 2000년 16세에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데뷔해 PSV 아인트호벤,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윙어로 이름을 날렸다. 이 중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준우승(2010 남아공)과 3위(2014 브라질)를 경험했다.

18일 일본 축구 매체 '풋볼리스타'에 따르면 로번은 최근 독일 매거진 '소크라테스'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생활을 돌아봤다. 2009년 여름부터 몸 담았던 바이에른 뮌헨은 루이스 판 할, 유프 하인케스,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니코 코바치 등 수많은 명장이 지휘했던 시절이다.

로번은 이 중 지난 2013년 여름부터 2016년 여름까지 세 시즌 동안 함께 한 과르디올라 감독을 최고의 사령탑이라고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다. 로번은 "과르디올라가 월등하다"면서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특히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하는데 펩은 공격적인 축구 명장"이라고 강조했다. 로번은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3번의 리그 우승, 포칼, 슈퍼컵, 클럽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다. 

로번은 2013년 도르트문트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인생 최고의 하이라이트"라며 "그 장면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 프랭크 리베리의 어시스트는 본능적인 것이었다. 엄청난 경험이었다. 결국 유럽 챔피언이 됐다. 그것이 내 전체 경력 중 최고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로번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30세 선수가 돼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을 최고 감독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가장 배울 것이 많았다"면서 "모든 훈련 메뉴에 공을 사용했다. 이것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정말 서로 사고방식이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펩이 뮌헨에 왔을 때 나는 막 30세였다. 설마 그 나이에 선수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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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번은 "말하자면 예측 부분이다. 게임을 읽는 방법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상대 페널티지역 앞에서 판단력이다"면서 "더 말하자면 슈팅을 때리는 타이밍을 더 잘 판단할 수 있게 됐다. 또 언제 옆으로 패스를 내주면 좋을지에 대한 부분도 있다. 펩은 내가 더 '완벽한' 선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해줬다. 개인적으로는 펩이 세계 최고 감독이라고 본다. 펩과 뮌헨에서 보낸 3년은 정말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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