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신경전, "니시노가 박항서보다 훨씬 나은 감독"

안영준 2019. 8. 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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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격돌을 앞두고 분위기가 격양되고 있다.

태국의 한 코치는 일본 출신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한국 출신이자 태국의 라이벌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항서 감독보다 훨씬 나은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베트남 언론 <더 타오24> 는 20일(한국 시간) "삼손 폽프라셋 태국 코치가 다가올 베트남전에서 태국의 압승을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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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신경전, "니시노가 박항서보다 훨씬 나은 감독"



(베스트 일레븐)

베트남과 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격돌을 앞두고 분위기가 격양되고 있다. 태국의 한 코치는 일본 출신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한국 출신이자 태국의 라이벌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항서 감독보다 훨씬 나은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라이벌전을 앞두고 베트남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태국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베트남 언론 <더 타오24>는 20일(한국 시간) “삼손 폽프라셋 태국 코치가 다가올 베트남전에서 태국의 압승을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폽프라셋 코치는 태국과 베트남전에 대해 “이 맞대결은 태국이 동남아시아 1위임을 다시 한 번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두 가지의 승리 이유를 들었다.

하나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폽프라셋 코치는 “태국에는 차나팁 송크라신이 있다. 송크라신은 J리그에서 계속 골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도안 반 하우와 응우옌 쯔엉 등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두 팀의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두 번째 근거다. 폽프라셋 코치는 “일본 출신의 니시노 감독이 박항서 감독보다 훨씬 나은 지도자다. 니시노 감독은 아직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태국 선수들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얻었다. 니시노 감독이 최선만 다한다면, 박항서 감독에게 다시는 행운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잘라 말했다.

폽프라셋 코치로선 두 감독의 역량 차이, 그리고 두 팀 핵심 선수들의 대조된 컨디션으로 말미암아 태국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베트남의 유명 언론인 <더 타오24> 역시 “폽프라셋 코치의 말이 맞는지는 곧 확인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베트남과 태국의 맞대결은 오는 9월 5일 태국의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벌써부터 신경전을 펼치는 두 팀의 경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오 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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