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특급' 김진욱 '제2의 류현진 예감'
[뉴스데스크] ◀ 앵커 ▶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 '돌풍의 팀' 강릉고가 광주제일고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제2의 류현진'을 꿈꾸는 2학년 김진욱 선수의 위력투가 빛났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석을 찌르는 공에 어김없이 심판의 팔이 올라가고.
타이밍을 뺏는 공에 타자 방망이가 연신 허공을 가릅니다.
노아웃 1,2루 위기를 맞은 4회 구원등판해 3과 2/3이닝 탈삼진 5개에 1실점.
승리투수는 강릉고 2학년 김진욱이었습니다.
키 182cm에 몸무게 87kg의 왼손 투수.
제구력과 탈삼진 능력이 탈고교급입니다.
올해 76.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64, 287명을 상대로 삼진 111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15개만 내줬을 만큼 압도적인 볼넷-삼진 비율.
제 2의 류현진이란 기대를 받는 이유입니다.
[김진욱/강릉고 2학년] "류현진 선수 좋아하고요…변화구 많은 데도 다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수원북중 시절엔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강릉고에 입학하면서 실력이 급성장했고 올해 청룡기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최재호/강릉고 감독] "(1년 사이) 스피드도 15km 이상 늘었고 게임하는 멘탈도 좋고… 연타 맞아도 맞은 데 또 던질 수 있는 그런 투수입니다."
내년 2차 지명에서 김진욱을 뽑으려면 올해 프로야구에서 꼴찌를 하는 게 낫다는 팬들의 농담 아닌 농담이 나돌 정도.
오랜만에 특급 좌완의 계보를 이을 제 2의 괴물 투수가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권태일)
이명진 기자 (sports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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