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갑작스런 은퇴 발표 "팬 사랑, 가슴 깊이 감사" [오피셜]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19. 8.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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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기아 대 LG 경기. 1회 초 LG 선발투수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류제국(36)이 급작스럽게 은퇴를 결정했다.

LG는 23일 “류제국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류제국은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수용했다.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류제국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LG에 지명된 뒤 2013년에 입단했다. 류제국은 136경기 출장해 735.1이닝을 던져 통산 46승 37패 평균자책 4.66의 성적을 남겼다.

LG는 지난 22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류제국을 1군에서 말소했다. 어깨 통증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류중일 감독은 “원래 부상을 안고 있던 부위인데 오늘 오전에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류제국은 전날 KIA전에서 2.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3삼진 3실점하고 물러났는데 교체 직후 컨디셔닝 코치를 통해 부상을 확인한 것을 알려졌다.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했다. 류제국은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고 구단을 통해 간단한 소감을 남겼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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