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리포트] 2020 '2차 지명' 대학 유망주도 있다

조회수 2019. 8. 26.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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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민의 아마야구리포트] 2020 신인 2차지명 유망주 미리보기 (대학 유망주 편)

KBO리그의 주목받는 연례 행사 중 하나이자,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설레이게 만드는 이벤트. [2020 KBO 신인 2차 드래프트]가 바로 금일 오후 열린다. (8월 26일(월) 오후 2시/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프로 직행을 목표로 하는 고교 선수들은 물론, 이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프로무대에 도전하는 대학 선수들까지 손 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특히 올해는 지명 대상 선수들의 기량이 비슷해 각 팀의 전략에 따라 많은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팀별 지명순서는 성적역순에 따르며 팀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모든 라운드를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지명권 행사)

단국대 사이드암 투수 강재민(사진 제공: 이지현님)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지명이 예상되는 대학 유망주 7인'을 살펴봤다.

( 이하 유망주 소개는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구단과 현장의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신인 지명 정말 몰라요.” )


*대학 투수 유망주 

#1 단국대 강재민(181cm-86kg) 투구 영상 보기

대학 최고의 사이드암이라는 평가다. 고교시절에 비해 구속이 10km/h 가까이 빨라지며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대학 선수 중 가장 상위 순번에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위기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투구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연습 경기 때 속구 구속 146km/h를 기록했으며 실제 경기 때는145km까지 던졌다. 평균 속구 구속은 130km/h 중후반대에 형성된다. 120km중반대의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싱커를 함께 구사한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몸 쪽 승부를 할 줄 아는 투수고 효율적인 투구를 한다는 평이다. 특히 빠른 템포로 승부를 하며 팔의 높낮이를 바꾸는 변칙적인 투구를 통해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교 3학년까지 사구를 38개나 기록했지만 올해는 단 2개의 사구만 기록하며 제구에서의 약점을 보완한 모습이다. 다만  다소 거친 투구폼과 팔 스로잉은 프로 입단 후 교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2 연세대 성재헌(175cm-82kg) 투구 영상 보기

동국대 최이경과 함께  대학 최고 좌완 자리를 다투는 투수다. 고교시절부터 꾸준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쌓은 풍부한 마운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교시절 속구 구속이 최고 130km중반대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지만 꾸준히 구속이 상승해 현재는 최고 144km까지 던진다. 평균 속구 구속은 130km후반대에서 형성되며 120km중후반대의 슬라이더와 120km초반대의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컨디션이썩 좋지 않은 날에도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인다는 평가다. 또한 수준급 주자 견제능력을 갖췄다.

프로 입단 후에도 구속 상승의 여지가 있는 만큼 제구의 기복만 줄인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속이 올라가며 기존 장점이었던 제구가 다소 기복을 보인다는 점과 작은 키(175cm)가 단점으로 꼽힌다.

[관련 기사 보기] '대학 유희관' 최이경, 프로입성 꿈 이룰까?

#3 건국대 유영찬(185cm-90kg) 투구 영상 보기

유연성과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갖춘 투수로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구속도 함께 상승했다. 올해 속구 최고 구속 146km/h를 기록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평균 속구 구속도 140km초반대를 기록하며 구위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이다. 변화구 위주의 피칭에서 탈피해 최근에는 속구 구사비율을 높이고 있다.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구사할 수 있고 120km중후반대의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평가 받는다. 커브는 110km후반, 스플리터는120km중후반대로 형성된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투구폼이 부드럽고 투구 시에 상, 하체를 잘 활용한다는 의견이다. 준수한 투구메커니즘과 제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프로입단 후 근력이 더 붙고 체계적인 육성을 받는다면 선발투수로서 성장 기대해 봐도 좋을 성 싶다.


*포수

#4 연세대 정진수(180cm-90kg) 수비 및 타격 영상 보기

휘문고 시절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며 프로지명이 기대됐던 선수다. 고교 시절에 비해 10kg이상 체중이 늘어나며 체격과 힘이 좋아졌다.

준수한 컨택능력과 장타 생산능력을 갖췄다. 근력이 늘어서 스윙 시 회전력이 좋아지고 힘이 붙었다는 의견이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3학년이던 지난해에는 일시적인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대학 4년동안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대학통산 18개의 사구중 12개의 사구를 3학년 때 기록한 점도 특징이다.

포수로서 수비 기본기가 양호하다는 평이다. 체격이 좋아지며 수비에서 안정감이 더 좋아졌다. 특히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한 송구력이 장점이다. 포수 보강이 시급한 팀에서 충분히 눈여겨볼 자원이라는 평가다.

[연관 기사 보기] '2차 지명' 주목할 고교 포수 유망주 5인은?


*내야수

#5 단국대 천성호(183cm-90kg) 타격 영상 보기

고교 시절 프로지명 대상자에 포함됐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은 내야수다. 올해 대학 내야수중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컨택능력을 갖췄고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좋다. 타격 시에 스탠스를 좁게 섰다가 스탠스를 벌리며 체중을 실어 타격하는 자세를 취한다. 타격 동작이 자주 바뀐다는 의견이 있어 프로 입단 후에는 확실한 타격폼 정립이 요구된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송구력이 좋고 고교시절부터 주전 유격수를 소화할 정도로 준수한 수비능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연성이 부족해 수비 동작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프로에서는 유격수보다는 3루수가 더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연관 기사 다시보기] '2차 지명' 주목할 고교 내야수 7인은?


*외야수

#6 동국대 최지훈(180cm-80kg)

사진제공: 더그아웃 매거진

광주일고 시절 주장을 맡아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었던 바 있다. 3루수 출신이었지만 대학 진학 이후 외야로 전향했다. 수비 부담을 덜며 대학에서 실력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로 상위라운드 지명이 기대된다.

대학 최고의 타자로 즉시전력감으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체격에 비해 장타능력을 갖췄으며 프로에서는 중거리 타자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평균이상의 주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외야 수비능력에 송구능력도 갖췄다. 성실성이 장점이며 야구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진지하다는 평이다. 운동 능력 또한 뛰어나 프로 입단 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야수다.

#7 경남대 황성빈(175cm-73kg)

사진제공: 더그아웃 매거진

대학 통산 85개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주력과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해 대학 최고의 리드오프로 평가 받는다.

타고난 컨택 능력을 자랑하며 기습번트 등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다. 고교통산 장타가 2개에 불과했지만 대학 진학 후 타격폼 교정을 통해 스윙을 가다듬으며 장타생산능력이 향상됐다. 타격 시 상체가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교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수비에서는 센터 내야수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외야수가 더 적합하다는 평이다. 대학 최고 수준의 주력과 준수한 수비능력을 자랑하며 입단 후 현재 LG트윈스의 신민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cf: 2020 신인 드래프트에는 대학선수 보호를 위해 각 팀마다 대학 선수를 한 명 이상 지명해야 하는 규정이 생겼다. 이로 인해 각 팀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 

위에 언급한 7인 외에도 투수 중에서는 최이경(동국대, 좌완), 노상혁(동의대, 우완), 고영찬(강릉영동대, 우완)이, 타자 중에서는 최이수(단국대, 내야), 양찬열(단국대, 외야)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드래프트 당일 대학 선수들의 지명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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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및 참고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SA, 한국고교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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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자료 제작: 신철민 기자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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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이야기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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