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원 폭행 혐의' 라건아-주차요원의 상반된 입장, 무엇이 진실일까?

민준구 2019. 8. 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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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욕을 했다."대한민국과 체코의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경기가 열린 25일 인천삼산체육관.

라건아는 말다툼 끝에 주차요원을 밀쳤고, 출동한 경찰에 인천삼산경찰서로 연행됐다.

주차요원 측은 "차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라건아가 먼저 욕설을 했고, 우리 역시 맞받아쳤다. 이후 라건아가 건너편에 차를 세운 뒤, 다가왔고 실랑이 끝에 밀려 넘어졌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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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먼저 욕을 했다.”

대한민국과 체코의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경기가 열린 25일 인천삼산체육관. 체코의 승리로 끝난 후, 인천삼산체육관 밖에서는 소동이 일어났다. 라건아와 차량 통제를 하고 있던 주차요원의 말다툼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건아는 말다툼 끝에 주차요원을 밀쳤고, 출동한 경찰에 인천삼산경찰서로 연행됐다.

25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폭행 혐의 관련 조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라건아 측은 “아내와 딸 앞에서 주차요원이 욕설해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았고, 돌아서 가려는데 다가오길래 한 번 밀쳤다”라고 진술했다. 주차요원 측은 “차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라건아가 먼저 욕설을 했고, 우리 역시 맞받아쳤다. 이후 라건아가 건너편에 차를 세운 뒤, 다가왔고 실랑이 끝에 밀려 넘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주차요원 A씨는 라건아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이후 오후부터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B 관계자는 “라건아가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언어적인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인천삼산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를 종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서류 마감 전까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하면 ‘공소권 없음’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은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후 3시 30분 앙골라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라건아의 경기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불구속이기 때문에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건아는 2018년 1월 22일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해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특별 귀화했다. 이후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 역할을 도맡으며 중국농구월드컵에서도 기대하는 선수로 꼽혔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 직전,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 사진_점프볼 DB
  2019-08-26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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