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주간 타율 6할 서건창 "좋든 안 좋든 늘 하던 대로"

이상철 입력 2019.08.31. 07:03

기우였다.

8월과 함께 돌아온 서건창(30·키움)이 제 자리를 찾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1일 1군 등록된 서건창은 8월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86타수 31안타)을 기록했다.

서건창의 주간 타율은 0.600(15타수 9안타). 지금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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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기우였다. 8월과 함께 돌아온 서건창(30·키움)이 제 자리를 찾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1일 1군 등록된 서건창은 8월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86타수 31안타)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타율 7위이며 안타 공동 5위다.

0.293였던 시즌 타율은 0.309까지 상승했다. 리그 14위로 이정후(0.325), 제리 샌즈(0.322)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다.

여름이 서서히 지나가고 있으나 8월 마지막 주를 뜨겁게 보내고 있다. 서건창의 주간 타율은 0.600(15타수 9안타). 지금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다. 29일과 30일 롯데와 고척 2연전에서는 연속 3안타를 쳤다.
키움 서건창의 주간 타율은 0.600으로 타격감이 가장 좋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특히 30일 경기가 압권이었다. 1회 행운의 안타를 치며 흐름을 가져다줬고, 2회와 6회에는 적시타를 때려 승리를 안겼다.

‘이제 서건창다운 타격을 펼치고 있다’는 말에 서건창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첫 타석에 운이 좀 따랐다. 좋은 흐름에 안타가 연이어 나온 것 같다. 좋고 안 좋고 떠나 똑같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매 타석 집중하는 거 외 특별한 건 없다”라고 말했다.

6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던 서건창은 40일 후에야 돌아왔다. 해마다 부상이 괴롭히지만 그는 더 단단해졌다.

서건창은 “시즌 중 부상으로 빠져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한창 더울 때 쉬었던 터라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앞으로 건강 관리를 잘하면서 한 발 더 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복귀 후 타점이 늘었다. 8월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월별 최다 타점이다. 지난해 5월(19타점) 이후 가장 많다.

서건창은 “득점권 상황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 기회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아무래도 주자가 있을 때 더 집중력이 생긴다. 그래도 내가 아니라 다른 선수여도 충분히 (적시타를) 쳤을 것이다”라며 겸손해했다.

키움은 30일 현재 75승 1무 51패로 3위에 올라있다. 1위 SK와 6경기, 2위 두산과 1.5경기 승차다. 17경기밖에 남지 않은 데다 잔여 경기도 경쟁 팀보다 적어 불리한 면이 있다. 그래도 도전한다.

서건창은 “3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는다. 일단 가까운 쪽만 보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 두산도 최근 흐름이 좋아서 무조건 이기는 거 외 답이 없다. 지나친 부담은 독이 된다. 선수들에게도 ‘적당한 긴장감만 느끼며 하던 대로 하자’고 강조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최근 득점력이 들쭉날쭉했으나 서건창 복귀 후 더 짜임새가 생겼다. 서건창은 “내게 홈런을 바라는 건 아니지 않은가. 내 역할은 정해져 있다. 그걸 해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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