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그리핀 꺾고 대망의 통산 'V8 완성'(종합) [롤챔스]

고용준 2019. 8. 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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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드라마가 결국 완성됐다.

SK텔레콤이 그리핀을 제압하면서 해피 엔딩으로 도장깨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SK텔레콤은 31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그리핀과 결승전서 3-1 로 승리했다.

몰리던 그리핀이 32분 내셔남작을 노렸지만 SK텔레콤은 거짓말 같은 바론 스틸과 함께 '칸' 김동하의 백도어가 통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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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려대, 고용준 기자] 거짓말 같은 드라마가 결국 완성됐다. SK텔레콤이 그리핀을 제압하면서 해피 엔딩으로 도장깨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LCK 역사상 첫 8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SK텔레콤은 31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그리핀과 결승전서 3-1 로 승리했다. '클리드' 김태민이 1, 2세트 '페이커' 이상혁과 '칸' 김동하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면서 분위기를 풀어나갔고, 4세트에서는 '칸' 김동하와 '페이커' 이상혁이 대활약하면서 우승컵을 팀에 선사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013 롤챔스 서머 우승부터 시작해 통산 8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게됐다. 

'도장깨기'를 예고하면서 포스트시즌을 치고 오른 SK텔레콤의 기세가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영리한 정글링과 라인 급습에 힘입어 초반 분위기를 만들어낸 SK텔레콤은 포탑 하나 만 허용한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34분 2초만에 쓰러뜨리고 선취점을 챙겼다. 

'클리드' 김태민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1세트 미드를 집중 공략했던 SK텔레콤은 2세트에서는 '도란' 최현준이 버티는 탑을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그리핀도 무기력했던 1세트와 달리 구조물 공략과 오브젝트 사냥을 이어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과감한 내셔남작 공략이 통하면서 흐름이 다시 요동쳤다. '테디' 박진성이 '바이퍼' 박도현을 쓰러뜨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세를 몰아 바론 버프를 두른 그리핀은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타워 3개를 연달아 공략하면서 전반적인 흐름을 움켜쥐었다. 

몰리던 그리핀이 32분 내셔남작을 노렸지만 SK텔레콤은 거짓말 같은 바론 스틸과 함께 '칸' 김동하의 백도어가 통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민의 도움 속에서 초반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낸 ' 칸' 김동하는 2세트 MVP까지 움켜쥐었다. 

0-2로 벼랑 끝에 몰린 그리핀이 적극적인 총 공세로 돌아서면서 3세트 대반격에 나섰다. '타잔' 이승용이 엘리스로 바쁘게 움직이면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고, 움츠려있었던 '쵸비' 정지훈이 레넥톤으로 킬을 올려나갔다. 그리핀은 33분 SK텔레콤의 본진을 들이치면서 한 세트를 만회 1-2로 추격에 성공했다. 

3세트를 내줬지만 진영 선택권을 블루로 사용한 SK텔레콤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세트에서 결승전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번에도 SK텔레콤 스노우볼의 핵심은 '클리드' 김태민이었다. 김태민의 영리한 움직임 속에서 탑 1킬과 함께 봇에서 2킬을 올리면서 3-0으로 기분 좋게 4세트를 출발했다. 

흐름을 탄 SK텔레콤은 더 과감하게 전투를 걸면서 계속 득점에 성공했다. 협곡의 전령 사냥후 벌어진 한 타에서 4대 킬 교환으로 7-1로 달아난 SK텔레콤은 16분 한 타에서는 3 대 1 교환을 통해 킬 스코어를 10-2로 확 벌렸다. 화염드래곤에서도 2중첩에 성공하면서 눈에 띄게 화력의 차이가 벌어졌다. 

22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SK텔레콤은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그리핀의 챔피언 둘을 더 쓰러뜨리면서 우승으로 가능 8부 능선을 넘었다. 화염드래곤도 챙기면서 화염 드래곤 3중첩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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