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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난타전' 텍사스, TB에 승..최지만 멀티 홈런-추신수 1안타

김재호 입력 2019.09.12. 13:18 수정 2019.09.12. 14:06

1회만 55분이 걸렸다.

두 팀이 한 차례씩 타선이 한 바퀴 돌았다.

결과는 홈팀 텍사스가 웃었다.

텍사스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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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1회만 55분이 걸렸다. 두 팀이 한 차례씩 타선이 한 바퀴 돌았다. 철지난 추석특집 영화같은 지루한 타격전이 이어졌다. 결과는 홈팀 텍사스가 웃었다.

텍사스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73승 74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87승 60패로 이날 나란히 승리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86승 60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86승 61패)에 각각 반게임, 한게임차 추격을 허용했다.

두 한국인 선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5번 1루수로 출전, 2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하고 시즌 타율 0.259를 기록했다. 2회 스리런 홈런에 이어 9회 상대 마무리 호세 르클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두 번째 멀티 홈런. LA에인절스 소속이던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

최지만은 동점 스리런을 날렸지만, 빛이 바랬다. 사진=ⓒAFPBBNews = News1
초반 양 팀의 방망이는 화끈하게 불타올랐다. 1회초 탬파베이가 안타 3개를 앞세워 먼저 2점을 내자 텍사스가 1회말 7점을 내며 반격했다.

추신수가 시작을 알렸다. 상대 오프너 앤드류 키트리지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윌리 칼훈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1회에만 안타 6개, 수비 실책 출루 1개, 볼넷 2개를 기록하며 탬파베이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탬파베이는 키트리지, 제일렌 빅스, 오스틴 프륏 세 명의 투수를 동원해 겨우 이닝을 끝냈다.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탬파베이 차례였다. 2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 윌리 아다메스, 조이 웬들이 연속 3루타로 2점을 뽑았다. 텍사스 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2회 2사 1루에서 강판됐다. 최종 성적 1 2/3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지만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4호. 탬파베이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맷 더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8-7 역전했다.

최지만은 홈런을 때렸지만, 7회에는 2루에서 아쉬운 견제사를 당했다. 포수의 갑작스런 송구에 2루 귀루가 약간 늦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는데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어졌다. 탬파베이는 이어 1루에 있던 대주자 조니 데이비스가 견제사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도 2회와 3회에도 견제사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프륏과 올리버 드레이크에게 눌려 6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텍사스는 7회 반격했다. 2사 이후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루그네드 오도어가 바뀐 투수 닉 앤더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단숨에 10-8로 뒤집었다.

텍사스는 다행히도 남은 불펜이 이 리드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튼튼했다. 8회 에딘슨 볼케즈가 2사 1, 2루 위기를 벗어났고, 호세 르클럭은 9회 최지만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7회초를 막은 이안 지보가 승리투수, 7회말 역전 주자를 내보낸 콜린 포쉐가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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