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디그롬, 거장다운 맞대결".. 외신도 극찬

윤현 2019. 9.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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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부진에서 탈출하며 사이영상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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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무실점 활약.. "사이영상 경쟁 다시 뜨거워져"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류현진의 활약상을 보도하는 <LA타임스> 갈무리.
ⓒ LA타임스
 
류현진이 부진에서 탈출하며 사이영상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이영생 경쟁자인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도 나란히 7이닝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어려운 상대와 대결할 때  더욱 힘을 내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또 오래 쉰 다음에 더욱 잘 던지고,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전했다.

< LA 타임스 >는 "류현진이 최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꼭 필요한 존재"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과 디그롬의 이날 맞대결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명품 투수전(classic pitchers duel)이었으며, 양팀 선발투수가 모두 7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5번째 경기"라고 소개했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90개의 공을 던져 2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디그롬보다 더 효율적인(more efficient) 활약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로이터통신>도 "류현진과 디그롬이 거장다운 투수전을 벌였다"라며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은 지난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활약으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전반기 사이영상 경쟁을 주도했던 류현진이 최근 부진에 빠지며 평균자책점이 1.64에서 2.45로 치솟았지만, 이날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라고 소개했다.

다만 "류현진과 디그롬의 평균자책점 격차는 한 달 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라며 "디그롬은 류현진보다 이닝 소화, 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등에서 류현진보다 앞서 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디그롬과 맞붙어 더 집중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 것이 이날 활약에 도움이 됐다며 "재정비 기간 불펜 투구를 하며 모든 공을 시험했고,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노력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건은 역시 제구력"이라며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불펜 투구를 하며 그 부분에 신경을 썼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그롬처럼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와 맞대결을 펼친다면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도움이 되어 좋은 경기가 됐다"라고 상대를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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