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트집, "히딩크, 박항서와 인사할 때만 일어나더라"

안영준 2019. 9. 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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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거스 히딩크 중국 U-23 대표팀 감독을 비난했다.

중국 언론 <소훈> 은 18일(한국 시간) "히딩크 감독은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팀이 실점을 했음에도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팀이 패하는 동안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히딩크는 그저 박항서 감독과 인사를 할 때만 열심히 움직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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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트집, "히딩크, 박항서와 인사할 때만 일어나더라"



(베스트 일레븐)

중국 언론이 거스 히딩크 중국 U-23 대표팀 감독을 비난했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에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전술 지시를 하지 않았으며, 상대 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과 인사를 할 때만 일어났다는 게 요지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 대표팀은 지난 10일 안방에서 베트남 U-23 대표팀을 상대로 친선 평가전을 치렀다. 내년 1월 치러지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과 이를 겸해 치러지는 도쿄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중국 대표팀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서 중국은 베트남에 0-2로 패했다. 이에 중국 언론과 팬들은 적잖은 실망을 표했는데, 이 중 일부는 다소 초점이 어긋난 비난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언론 <소훈>은 18일(한국 시간) “히딩크 감독은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팀이 실점을 했음에도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팀이 패하는 동안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히딩크는 그저 박항서 감독과 인사를 할 때만 열심히 움직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다소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의 행동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기엔 무리가 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전부터 중국 선수들이 많은 걸 배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듯, 지시를 내리기보다는 선수들이 직접 느끼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한 친분이 깊은 박항서 감독과 경기 전 포옹을 한 점을 ‘인사할 때만 움직였다’고 표현한 것도 트집일 뿐이다.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으니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건 이해하겠으나, 히딩크 감독의 경기 중 자세와 인사까지 비난하는 중국 언론의 대응은 다소 아쉽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봉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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