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울린 기합소리..펜싱대표팀 극기훈련

이규엽 2019. 9. 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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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이드]

[앵커]

내년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우리나라 펜싱 국가대표팀이 해병대에서 극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데요.

현장에 나재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을 깨우는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해병대 극기 훈련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해병대 악! 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100kg이 넘는 보트를 머리에 이고 3시간 동안 훈련하느라 녹초가 됐지만 선수들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쳐납니다.

<현장음> "(전방에 함성 발사!) 아~"

대표팀 선수들은 극한 훈련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오상욱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도전을 많이 하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요. 훈련 할 때도 좀 열정적으로…"

펜싱 국가대표팀은 해병대 훈련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는데, 결과적으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메달 6개를 수확했습니다.

<김지연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2012 런던 올림픽) 그 때 보다 좀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이제 돌아가서 도쿄 올림픽 준비만 잘 하면 될 것 같아요."

육체의 한계를 시험하는 혹독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력을 무장한 대표팀은 내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개 이상을 따겠다는 각오입니다.

현재까지 사브르와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이 금메달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도쿄 올림픽까지 10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펜싱 대표팀의 금빛 찌르기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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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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