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뷔 첫 홈런 폭발, 현지 중계진 "베이브 류~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19. 9. 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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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3일 콜로라도전에서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드디어 진짜 ‘베이브 류스’가 됐다. 류현진이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류현진의 홈런은 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을 깨웠고, 모처럼 스스로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물했다.

류현진은 2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개럿 햄슨에게 홈런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던 5회 류현진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에게 볼카운트 0-2로 몰렸지만 3구 속구가 높게 들어온 걸 놓치지 않았다. 온 몸을 사용해 스윙을 했고 타구는 다저스타디움 가운데 담장에서 약간 우익수쪽으로 치우친 곳으로 날아 훌쩍 넘어갔다.

다저스 중계진은 타구가 홈런이 되는 순간 “베이브 류~스”라고 외치며 류현진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6년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도 환하게 웃으며 베이스를 돌았다.

류현진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자 그때저야 다저스 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했다. 작 피더슨의 볼넷과 가빈 룩스,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만루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5-1로 앞섰다.

류현진이 5회가 끝난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것은 8월12일 애리조나전에서 12승째를 따낸 이후 6경기만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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