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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앞둔 키움 초비상, 박동원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이탈

선수민 입력 2019.09.26. 09:44 수정 2019.09.26. 16:12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비상이 걸렸다.

키움 포수 박동원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말 수비 도중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시즌 전 트레이드로 이지영을 영입한 키움은 '포수 왕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이 전반기 MVP로 박동원과 이지영을 꼽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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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1루 키움 박동원이 내야땅볼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8.17/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비상이 걸렸다.

키움 포수 박동원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말 수비 도중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이지영과 교체된 박동원은 인근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한 결과, 우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박동원은 26일 광주에 머물고 있는 선수단을 떠나 서울로 향한다. 28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재진료를 받을 예정. 같은 진단을 받아들 경우, 박동원의 포스트시즌 출전은 사실상 무산된다. 키움으로선 초비상이다.

지난해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박동원은 39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무혐의 판결을 받고, 올 시즌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시즌 전 트레이드로 이지영을 영입한 키움은 '포수 왕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영과 박동원, 그리고 유망주 주효상까지 포수층이 탄탄하기 때문. 실제로 주전 포수들의 활약은 큰 힘이 됐다. 박동원과 이지영이 선발 투수에 따라 배터리를 이뤘고, 공격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장정석 키움 감독이 전반기 MVP로 박동원과 이지영을 꼽았을 정도.

특히, 박동원의 복귀는 키움 전력에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 됐다.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7리, 10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선 영리한 리드로 투수들을 이끌었다. 도루저지율도 2할7푼7리로 팀 내에서 가장 좋다. 타격이 좋아 활용폭도 넓었다. 이지영이 포수 마스크를 쓴 날에는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믿고 쓰는 대타 카드이기도 했다. 대타로 출전해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재검진으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 키움에 주전급 포수 이지영과 주효상이 버티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박동원의 이탈이기에 더 뼈아프다. 키움으로선 작전과 선수 기용이 더 중요해지는 단기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하나 날린 셈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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