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전 통일축구멤버 서정원 감독, 이번엔 해설자로 평양 간다

도영인 2019. 9. 28.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년 전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로서 평양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서정원 전 수원 감독이 이번에는 해설자로 변신해 다시 평양을 찾는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29일 "서정원 감독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의 해설을 위해 북한행을 준비중이다. 비자 발급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경기 중계방송사인 KBS는 선수로 평양을 다녀왔던 서 감독을 특별 해설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9년 전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로서 평양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서정원 전 수원 감독이 이번에는 해설자로 변신해 다시 평양을 찾는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29일 “서정원 감독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의 해설을 위해 북한행을 준비중이다. 비자 발급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과 북한은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맞대결을 갖는다. 이 경기 중계방송사인 KBS는 선수로 평양을 다녀왔던 서 감독을 특별 해설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감독의 평양행은 의미가 크다. 그는 지난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에 참가했던 멤버다. 이 경기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당시 경기에는 서 감독을 비롯해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 최순호 전 포항 감독, 황선홍 전 서울 감독 등 레전드들이 다수 참여했다. 서 감독은 통일축구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출전했고, 팀은 1-2로 졌다.

29년 전 평양에서의 남북대결은 능라도 경기장에서 열렸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은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서 감독은 해설을 통해 이전 평양 원정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산이 3번 정도 바뀐 평양의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