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FA 시장, 1선발 수요 크다" RYU 대박 세일즈 시작

이상학 2019. 10. 5.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 세일즈가 시작됐다.

다저스에는 류현진뿐만 아니라 1차전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워커 뷸러가 보라스의 고객이다, 워싱턴에는 시즌 후 야수 FA 최대어인 3루수 앤서니 렌던, 옵트 아웃 실행시 FA 자격을 얻는 '다승왕'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있다.

보라스는 스트라스버그의 옵트 아웃 실행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FA 시장의 침체가 특급 선발투수들에게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규한 기자] 지난해 10월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친 다저스 투수 류현진(오른쪽)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 세일즈가 시작됐다. FA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고객 중 하나인 류현진(32.LA 다저스)의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타임스’에 따르면 보라스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양 팀에는 보라스 소속 핵심 선수들이 많다. 다저스에는 류현진뿐만 아니라 1차전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워커 뷸러가 보라스의 고객이다, 워싱턴에는 시즌 후 야수 FA 최대어인 3루수 앤서니 렌던, 옵트 아웃 실행시 FA 자격을 얻는 ‘다승왕’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있다. 

5일 NLDS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스트라스버그는 4년 1억 달러 계약이 남아있지만 시즌 후 FA가 되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보라스는 스트라스버그의 옵트 아웃 실행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FA 시장의 침체가 특급 선발투수들에게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불펜투수를 선발로 쓰는 ’오프너’ 작전 등 불펜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라스는 “10월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1선발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61명의 투수들, 팀당 평균 2명만이 162이닝 이상 규정이닝을 던졌다”고 짚었다. 

이런 환경 변화는 특급 선발투수의 수요가 높일 것이란 게 보라스의 전망이다. 그는 “발전하는 선발 숫자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 FA 시장에서 1선발 투수들의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다”고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차지하며 다저스뿐만 아니라 어느 팀에서든 1선발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 강한 1선발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리그 환경에서 FA 시장의 수요는 충분하다. 보라스의 근거라면 FA 대박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보라스는 올 겨울 류현진과 함께 FA 최대어 투수 게릿 콜(휴스턴)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 스트라스버그까지 옵트 아웃을 실행한다면 FA 시장 최고 선발 3명을 적극 세일즈할 전망이다. /waw@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다저스 류현진이 2019 NLDS 1차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