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목 잡은 인천, 0-0 무승부..7경기 만에 무실점 기록

유지선 기자 입력 2019. 10. 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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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안방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유상철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실점이 많아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던 인천은 '2위' 전북을 상대로 7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북 진영으로 올라서지 못하던 인천은 전반 16분 김동민이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지언학이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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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안방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전북이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유상철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실점이 많아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던 인천은 '2위' 전북을 상대로 7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4-2-3-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무고사가 원톱에 섰고, 김진야가 김호남, 지언학과 함께 2선에 자리했다.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든 전북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중 경남FC전과 비교했을 때 8자리가 바뀌었다. 이동국을 필두로, 고무열, 정혁, 임선영, 문선민이 공격에 나섰다.

인천은 킥오프 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수문장 정산이 워밍업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인천은 정산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태희가 부랴부랴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인천 수비진을 흔들기 위해 좌우로 크게 방향 전환을 시도했다. 전반 7분에는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북 진영으로 올라서지 못하던 인천은 전반 16분 김동민이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지언학이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전반 15분까지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점유한 시간 대비 슈팅 기회는 많지 않았다. 웅크리고 있던 인천이 전반 중반 이후 라인을 끌어올리자, 전북에 공간이 생겼다.

전북은 전반 23분 이동국이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갔고, 전반 28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깊숙하게 파고든 뒤 패스했지만 임선영의 슈팅이 부정확했다. 3분 뒤에는 김진수의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딩 슈팅했지만 이태희가 선방해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인천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문전 혼전 상황에서 무고사의 슈팅과 여성해의 슈팅이 잇달아 가로막혔다. 전북도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지만, 문선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이동국이 마무리한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인천은 후반 8분 날카로운 공격 전개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지언학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 자리 잡고 있던 무고사가 슈팅했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북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3분 임선영 대신 호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인천도 후반 17분 이우혁 대신 김도혁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팽팽한 균형이 깨지지 않자 인천은 후반 23분 김진야 대신 케힌데를 투입하며 투톱으로 전환했고, 전북도 곧이어 이동국 대신 로페즈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전북은 후반 29분 로페즈가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이태희 골키퍼에게 가로막혔고, 후반 31분에는 문선민이 흘려준 공을 김진수가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북과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후반 43분 결정적 찬스를 맞은 케힌데가 문전에서 찬 슈팅이 높이 뜨면서 결국 양 팀의 골문은 끝까지 열리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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