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LG' 심수창 은퇴, 장원삼은 새 팀 찾는다 [단독]

한용섭 2019. 10.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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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LG 트윈스에서 뛴 베테랑 투수 심수창(38)과 장원삼(36)이 1년 만에 LG을 떠난다.

LG는 정규 시즌이 끝나고 심수창과 장원삼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결정하고 이들에게 내년에는 LG와 함께 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 겨울 베테랑 투수인 심수창과 장원삼을, 시즌 중 선발과 불펜에 부상 혹은 과부하가 올 경우 예비 전력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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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LG 트윈스 2019시즌 무사안녕 기원제가 22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심수창, 장원삼이 기원제 고사를 지내고 있다.

[OSEN=고척, 한용섭 기자] 올해 LG 트윈스에서 뛴 베테랑 투수 심수창(38)과 장원삼(36)이 1년 만에 LG을 떠난다. 

LG는 정규 시즌이 끝나고 심수창과 장원삼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결정하고 이들에게 내년에는 LG와 함께 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LG 구단은 선수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는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심수창은 프로 16년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심수창은 구단에 은퇴 뜻을 전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여 선수에게 휴가를 줬다. (프로야구 선수는 11월 30일까지 계약 기간이다)

2004년 LG에 입단한 심수창은 2011시즌 도중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14년에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6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FA 계약을 했고, 2018시즌 도중 한화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지난 겨울 친정팀 LG와 계약한 심수창은 8년 만에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복귀했다. 올해 1군에서는 5경기에 출장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4월 30일 KT와의 경기에 3타자를 상대하고 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프로 통산 390경기에 출장, 42승 68패 14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LG와 계약했다. 과거 삼성에서 함께 했던 류중일 감독과 LG에서 재회해 재기를 노렸으나 뜻대로 잘 풀리지는 않았다. 올해 1군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98을 기록했다. 5월에 임시 선발로 뛰고, 7월에는 불펜으로 출장했으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 겨울 베테랑 투수인 심수창과 장원삼을, 시즌 중 선발과 불펜에 부상 혹은 과부하가 올 경우 예비 전력으로 영입했다. 베테랑들의 관록과 새로운 기회라는 동기부여로 팀 전력에 어떤 식으로든 보탬이 될 것으로 봤다. 그런데 올해 LG 마운드에서 젊은 투수들이 성장하면서 한 시즌 만에 이들 베테랑 투수들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올해 11월에는 2차 드래프트가 예정돼 있다. 구단마다 신인 계약, 군 제대 선수의 복귀로 선수단이 늘어나면서 내년 전력을 꾸리는 ‘인&아웃’ 작업에 빨리 들어갔다. LG도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일찍 구단 플랜을 알리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했다. 

장원삼은 아직 선수 생활에 대한 열의를 갖고 있다. 새로운 팀을 찾아서 선수로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은퇴 의사를 밝힌 심수창은 이후 방송 쪽으로 진출할 뜻을 갖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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