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LAD NLDS 충격 탈락..5차전 10회 만루포 맞고 KO패

양지웅 통신원 입력 2019. 10. 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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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5차전 8회초 백투백 홈런을 맞고 강판당한 후 더아웃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다저스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8회초 백투백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내준후 연장 10회초 조 켈리가 만루홈런을 내주며 7-3 충격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 5차전에서 승리를 8회초까지 3-1로 앞서 있었다. 이날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6.2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킨 후 마운드를 커쇼에게 물려줬다. 재앙의 시작이었다.

경기 초반 모든 것이 다저스에게 좋은 방향을 흘렀다. 다저스는 첫 공격부터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공략했다. 먼저 1번 작 피더슨이 친 공이 펜스를 넘어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펜스 밑 철망사이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되어 2루타가 됐다. 다음타자 맥스 먼시는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비디오 판독이 필요없는 먼시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2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후속타자들이 볼넷, 삼진,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코리 시거가 더블플레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가 득점은 곧바로 다음 이닝에 나왔다. 2회말 첫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스트라스버그의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깔끔한 시작을 했다. 1회초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땅볼과 뜬공으로 삼자범퇴 시켰다. 2회초 뷸러는 첫 타자 후안 소토에게 깊숙한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호수비로 잡아났다. 다음타자는 삼진으로 잡은 후 안타를 내줬지만 커트 스즈키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뷸러는 1사후 9번 스트라스버그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2명을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 LA 다저스 맥스 먼시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5차전 1회말 2점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뷸러에게도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4회초 1사후 소토를 유격수 실책을 내보낸 후 하위 켄드릭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벨린저가 펜스앞에서 점프하며 잡아냈다. 뷸러는 다음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는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무실점 행진은 6회초에 깨졌다. 뷸러는 첫 타자 렌던에게 2루타로 내보낸 후 소토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뷸러는 3-1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켄드릭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짐머맨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이후 다저스는 안정을 되찾은 스트라스버그를 공략하지 못했다. 3회말 다저스는 1사후 벨린저가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후 도루에 성공해 2루에 나갔다. 맷 비티의 땅볼로 3루까지 밟았지만 시거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4회말과 5회말은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6회말은 첫타자 벨린저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 3명이 모두 삼진 아웃을 당했다.

다저스는 100개의 공을 던진 뷸러를 7회초에서 마운드에 내보냈다. 뷸러는 첫 타자 스즈키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뷸러는 후속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뜬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트레이 터너를 볼넷을 내보내자 다저스는 117개의 공을 던진 뷸러를 내리고 클레이튼 커쇼를 올렸다.

커쇼는 2사 1,2루에서 공3개로 애덤 이튼을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내 버렸다. 하지만 커쇼는 8회초 백투백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커쇼를 내리고 마에다 겐타를 올렸다. 마에다는 삼진 3개로 워싱턴 타선을 돌려세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회말 다저스는 워싱턴 3번째 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했다. 1사후 저스틴 터너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지만 벨린저와 비티 대신 대타로 나온 데이빗 프리즈가 연속으로 삼진 아웃을 당했다.

9회말 다저스는 워싱턴 4번째 투수 대니얼 허드슨을 상대로 1사후 에르난데스가 안타로 나갔다. 스미스가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연장전에 돌입했다.

9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조 켈리는 10회 불안했다. 볼넷과 2루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후 소토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켈리는 켄드릭에게 97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3-7 역전을 내주며 다저스를 가을야구에서 탈락시켰다.

스포티비뉴스=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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