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 현장 중계 무산, '생중계 불투명하지만 끝까지 노력'

김정용 기자 입력 2019. 10. 11. 16:14 수정 2019. 10. 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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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전 현장 중계가 무산됐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중계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장 중계를 추진해 왔던 MBC는 11일 현재 평양행을 포기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장 중계는 완전히 무산됐다. 지금부터 준비해 평양으로 가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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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북한의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전 현장 중계가 무산됐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중계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은 1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경기를 갖는다.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꺾은 한국 선수단은 13일 출국해 중국의 베이징을 경유, 14일 평양으로 이동한다.

선수들, 코칭 스태프, 임원을 비롯한 선수단은 예정대로 평양으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진행을 위해 북한과 소통하고 있다. 이때 취재, 중계, 응원단 등 기타 인원에 대한 문의도 함께 진행해 왔지만 북한은 선수단 관련 답변 외에는 답변을 거부해 왔다. 특히 중계에 대한 문의에 묵묵부답이다.

현장 중계를 추진해 왔던 MBC는 11일 현재 평양행을 포기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장 중계는 완전히 무산됐다. 지금부터 준비해 평양으로 가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남북 대결이 생중계될지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다른 축구 관계자는 "중계권 협상을 진행한 에이전트가 11일 평양으로 향해 마지막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원격 생중계가 성사될 경우 KBS, MBC, SBS가 동시에 진행한다. 관계자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장 생중계는 아니더라도, 생중계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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