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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사장 "허니컷 떠나고, 로버츠 남는다"..류현진도 떠날까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입력 2019.10.15. 08:04 수정 2019.10.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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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8회말 워싱턴이 홈런 두방으로 동점이되자 류현진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년에도 여전히 LA 다저스 감독을 맡는다.

MLB.com 등에 따르면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은 15일 시즌 종료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시즌 구상을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 역시 수일 내 구단과 연장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허니컷 투수코치의 자리 이동이 공개됐다. 허니컷 코치는 투수코치 자리에서 떠나 특별 보좌 역할을 맡는다. 허니컷 코치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 허리 수술을 받았고 이 후유증 때문에 불편함을 느껴왔다. 허니컷 코치의 자리는 불펜 코치였던 마크 프라이어 코치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허니컷 코치의 부재는 FA가 된 류현진의 거취 결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허니컷 코치의 도움으로 올시즌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워싱턴과의 NLDS에서 마운드 운영에 실패하며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년에도 다저스 감독을 맡는다.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에 오히려 놀랐다”면서 “로버츠 감독이 아니었다면 가을야구에 오르지도 못했다”고 교체설을 일축했다. 로버츠 감독은 2022년까지 다저스와 계약돼 있다.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프리드먼 사장은 “내년에도 잰슨은 팀의 마무리”라고 밝혔다. 올시즌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마무리로서 능력을 지녔다는 판단이다. 다만,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불펜의 다양성과 깊이를 완성하는 것은 필요하다는 게 프리드먼 사장의 입장이다.

‘프런트 간섭설’도 부인했다. 다저스의 경기 운영이, 사전에 프런트가 짜 놓은 각본에 따라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에 대해 프리드먼 사장은 “야구가 그렇게 뜻대로 이뤄지는 경기가 아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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