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5년에 1억~1억2500만 달러 가능" LA 매체

한용섭 입력 2019. 10.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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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에 1억~1억 2500만 달러 가능하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을 잡지 않을 것 같다."

매체는 "류현진의 몸값으로 4~5년에 1억~1억2500만 달러가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류현진이 2020년에 다저스 선수가 되지 못하는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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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의 다저스의 3차전, 6회초 LA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4~5년에 1억~1억 2500만 달러 가능하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을 잡지 않을 것 같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LA스포츠 허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FA가 되는 류현진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류현진의 몸값으로 4~5년에 1억~1억2500만 달러가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류현진이 2020년에 다저스 선수가 되지 못하는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먼저, 다저스는 류현진의 시장 가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단순히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돈에 인색해서가 아니다. FA 시장에서 다른 팀들이 류현진에게 큰 돈을 지불하지 않을 거라고 다저스는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LA스포츠 허브'는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수상하면 4~5년에 1억~1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한다. 사실 사이영 수상자에게는 적은 액수로 보이지만 몇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며 "류현진은 지금 32세다. 커쇼보다 많다. 과거 부상으로 고생했고, 다저스와 6년 계약 기간의 절반을 부상으로 쉬었다"고 부상 이력을 언급했다. 

나이와 부상의 조건으로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선발이 절실히 필요한 팀은 류현진에게 1억 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봤다. 다만 다저스는 류현진 나이의 선수에게는 더욱 장기 계약을 안기지 않는다. 매체는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베팅할 금액은 최대 3년 6000만 달러 정도로 본다. 그래도 리치 힐 보다는 좋은 대우"라고 예상했다. 

2번째는 다저스는 투수 영입이 우선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5인 선발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선발을 꾸릴 수 있는 투수진을 갖춘 팀이다. 류현진이 없더라도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더스틴 메이, 훌리오 유리아스로 5선발을 돌릴 수 있다. 토니 곤솔린, 로스 스트리플링도 있다. 힐을 아주 싼 가격에 1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다저스 선발진이 매우 약하다면 류현진을 반드시 붙잡겠지만, 류현진을 대신할 수 있는 투수들이 많기에 류현진을 놓쳐도 손실은 별로 없다는 것이 매체의 의견이다. 

유일한 불안요소는 뷸러가 일시적인 부진을 경험하거나 커쇼가 계속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면,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것인데 그럴 경우 3번째 이유가 있다. 

3번째는 다저스가 FA 선발에 큰 돈을 쓴다면 류현진이 아닌 게릿 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목마른 다저스는 커쇼의 쇠퇴로 인해 특급 선발을 영입할 돈과 여유(사치세 한도)가 있다. 그동안 장기 계약을 꺼렸지만,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2억 달러를 쓸 수 있다. 매체는 "다저스가 29세 콜에게 2억 달러를 베팅할 수 있다면, 32세 류현진에게 1억~1억 2500만 달러를 제시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결국 류현진이 다저스에 남을 유일한 경우의 수는 류현진이 돈에 신경쓰지 않거나, 류현진에게 1억 달러를 쓸 절실한 팀이 없을 경우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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