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치열' 김종민-차상현, 미디어데이 빛낸 절친 '입담 대결'

이종서 2019. 10.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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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치열했다.

'절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의 설전이 미디어데이를 빛냈다.

차상현 감독과 김종민은 감독은 경남 마산에서 초, 중, 고교를 함께 다닌 절친이다.

차상현 감독은 김종민 감독에게 "올해는몇위"냐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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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종민 감독(좌)-차상현 감독(우)

[OSNE=청담동, 이종서 기자] 올해도 치열했다. ‘절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의 설전이 미디어데이를 빛냈다.

KOVO는 17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여자부 6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자칫 딱딱할 수 있을 미디어데이의 분위기를 빛낸 주인공은 ‘절친’이었다. 차상현 감독과 김종민은 감독은 경남 마산에서 초, 중, 고교를 함께 다닌 절친이다. 

지난시즌 ‘봄배구’를 앞두고 치열한 입담 대결을 펼쳤던 둘은 올해에도 시즌 전망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6개 구단 감독에게 올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종민 감독이 먼저 창을 겨눴다. 김 감독은 “다 이기고 싶다. 그래도 옆에 앉은 차상현 감독에게 한 번이라도 더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차상현 감독은 “물어서 뭐하나. 도로공사다”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다섯 글자’로 묻고 답하는 시간이 있었다. 자원자가 있었다. 차상현 감독은 김종민 감독에게 “올해는몇위”냐고 질문을 던졌다. 김종민 감독은 “너보다는위”라고 차상현 감독에게 다시 공격을 했다.

차상현 감독이 “우리는노냐”라고 다시 맞받아치자 김 감독은 “계속 놀아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갑내기 두 감독의 우정 가득한 신경전이 미디어데이를 한층 더 빛낸 순간이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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