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임은수, 그랑프리 1차 대회 출격..세계정상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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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과 임은수(신현고)가 나란히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격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두 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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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과 임은수(신현고)가 나란히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격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두 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견준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그랑프리 대회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고, 상위 6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피겨 역사상 남자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자 첫 번째 메달 획득 기록이었다.
그러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발에 제대로 맞지 않은 스케이트 부츠 문제가 시즌 막판 차준환을 괴롭혔다.
그는 4대륙 선수권대회(6위)와 세계선수권대회(19위)에서 부진하며 다소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차준환은 올 시즌 체력을 안배하면서 시즌을 치른다.
그는 당초 그랑프리 시리즈를 대비해 챌린저 시리즈 2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2019 상하이 트로피 출전은 포기했다.
대신 새 시즌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새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다듬는 데 집중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 등 3가지 종류의 4회전 점프를 프로그램에 넣었다.
부츠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건 아쉽다. 차준환 측 관계자는 "비시즌 기간 발에 딱 맞는 부츠를 찾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엔 세계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가한다.
최근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을 비롯해 미국 제이슨 브라운, 캐나다 키건 미싱, 중국의 진보양 등이 출전한다.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임은수도 차준환처럼 지난 시즌 한국 피겨 역사에 굵직한 선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싱글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딴 건 김연아 이후 9년 만이었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5.57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동시에 톱10(10위)에 들었고,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두 번째로 총점 200점 돌파 기록도 세웠다.
올해는 임은수 외에도 유영(과천중)과 김예림(수리고)이 시니어 무대에서 뛰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연속 경기 금메달을 차지한 이해인(한강중)의 무서운 성장 속도도 '언니'들에게 자극제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엔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에라자베타 툭타미셰바, 떠오르는 샛별 안나 쉬체르바코프(이상 러시아)가 출전한다.
쉬체르바코프는 지난달 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현존 점프 중 가장 난도가 높은 쿼드러플 러츠를 성공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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