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삼성화재, 악재 딛고 반등할 수 있을까

2019. 10.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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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 삼성화재가 개막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명가 재건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어려움에 봉착하며 최악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시즌 초 부상병동으로 불리며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시즌 초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명가의 부활은커녕 또 한 번 최악의 시즌을 보낼까? 궁금증 풀이는 당분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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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산탄젤로.[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가 개막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명가 재건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어려움에 봉착하며 최악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6-24, 18-25, 21-25 22-25)으로 패했다. 부상으로 이탈 했던 외국인선수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첫 출전했지만 8득점(공격성공률 46.15%)에 그쳤고, 박철우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공격성공률 59%)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시즌 초 부상병동으로 불리며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레프트 송희채의 빈자리가 크다. 송희채는 비시즌 팔꿈치 부상에 이어 폐렴까지 앓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송희채의 공백을 고준용, 김나운 등을 활용해 채우려 했지만 활약이 미미하다. 11월 1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송희채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으나, 제 기량을 펼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 성공 후 포효하고 있는 박철우, [사진=KOVO]

여기에 센터 지태환은 비시즌 앓았던 무릎 통증으로 인해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고, 세터 김형진은 지난 13일 우리카드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산탄젤로는 9월 연습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지난 16일 복귀해 첫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삼성화재는 경기력 자체가 불안하다. 믿을 만한 공격루트가 부족하다. 박철우는 지난 13일 우리카드전 20득점, 16일 OK저축은행전 28득점을 책임졌다. 공격을 분담할 선수가 없어 홀로 득점을 책임지다보니 힘겨운 모습이었다. 또 불안한 리시브 라인도 안정을 찾아야 한다. 특히 13일 경기에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면서 박철우에게 더욱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심화됐다.

삼성화재가 시즌 초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명가의 부활은커녕 또 한 번 최악의 시즌을 보낼까? 궁금증 풀이는 당분간 계속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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