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역대 8번째 PO 스윕..KS 우승은 1번 뿐이었다 [PO 현장]

길준영 입력 2019. 10. 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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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역대 8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스윕승을 거둔 팀이 됐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키움 이전까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팀은 총 7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7팀 중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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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키움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역대 8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스윕승을 거둔 팀이 됐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한 키움은 2차전에서도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SK를 몰아붙이며 10-1 완승으로 3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키움 이전까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팀은 총 7팀이다. 가장 최근에는 2007년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3승으로 스윕했다.

플레이오프를 3경기 만에 끝내면 플레이오프 승리팀도 한국시리즈 직행팀 못지 않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양 팀의 대등한 승부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의 사례를 보면 그렇지도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7팀 중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 뿐이다. 나머지 6차례는 우승은 커녕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7차전까지 간 팀은 2003년 SK 뿐이고, 3팀은 4연패를 당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스윕팀의 한국시리즈 승률은 0.306(11승 25패)에 불과하다. 키움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 하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물론 키움의 전력이나 분위기를 봤을 때는 충분히 업셋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키움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6할 승률(86승 1무 57패 0.601)을 기록하고 3위에 머물렀다. 2위 SK와 1위 두산(88승 1무 55패)과는 불과 2게임차밖에 나지 않았다. 팀 전력에서는 사실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경기감각 측면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6승 1패를 내달린 키움이 오히려 두산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어느때보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키움은 2000년 이후 세 번 밖에 나오지 않은 업셋 우승을 성공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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