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핫피플] 작두 탄 장정석 감독, 초보 감독→가을 승부사로 떠올랐다

선수민 2019. 10. 18.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정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가을 승부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승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과의 맞대결도 불꽃 튄다.

그리고 계약 마지막해 장 감독은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키움은 이지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장 감독은 송성문을 대타로 기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 KBO리그 키움과 SK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1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차전에서도 8-7로 승리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0.15/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장정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가을 승부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승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과의 맞대결도 불꽃 튄다.

올 시즌 '감독 3년차'를 맞이한 장 감독은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지난해 4위로 시즌을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업셋 시리즈만으로도 히어로즈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계약 마지막해 장 감독은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류중일 감독의 LG 트윈스를 꺾었고, 플레이오프에선 과거 함께 했던 염경엽 감독의 SK 와이번스를 3연승으로 완파했다. 적절한 불펜 기용과 신들린 대타 카드는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투수 미팅에서 "모두가 필승조고 주인공이다. 5회부터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구위가 좋은 안우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올 시즌 키움 불펜은 평균자책점 3.41로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허리를 자랑했다. 가을야구에서 그 장점을 100% 활용했다. 10명의 투수들을 다 쓰면서 철저한 투구 관리를 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정규시즌 추격조 역할을 맡았던 투수들을 믿고 내보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선수 기용도 돋보였다. 장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김웅빈과 김규민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이들은 나란히 멀티 히트로 보답했다. 6-7로 뒤진 8회초 1사 후에는 김웅빈의 번트 안타와 김규민의 2루타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키움은 이지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장 감독은 송성문을 대타로 기용했다. 송성문은 1사 1,3루에서 적시 2루타를 쳐 승부를 결정 지었다. 3차전에선 송성문을 선발 3루수로 내세웠다. 송성문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장 감독의 선택은 척척 맞아 떨어졌다.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였다. 장 감독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선수 기용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운이 좋은 것이다. 내가 점쟁이도 신도 아니기 때문에 운이다. 기록적으로 강점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선수들이 역할을 다 해준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의 불펜 기용, 라인업 변화 등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장 감독의 결단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이제 감독 부임 후 첫 한국시리즈 무대로 향한다. 과연 리그 1위 두산을 상대로는 어떤 용병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80% 단독 할인 '40만원'대 판매
유승준父 “美국적 취득 내가 권유, 강간범도 아니고…” 오열
이다도시 “전 남편 이혼 후 사망? 이혼 전에 암 걸려서...“
태진아 “이상화·강남 부부에 결혼 선물로 땅 3000평 주겠다”
최자, 결국 설리에 마지막 인사 “죽는 날까지 간직…보고싶다”
故 설리 유서 발견…“'괴롭다'는 내용 적혀 있어”
명품클럽 '다이와' 유틸리티 74%할인, 98,000원 10자루 한정!
오빠 너무 단단해! 대체 뭘 먹은거야?
'뜨끈뜨끈' 독일 명품 '온수매트' 57%할인 '12만원'대 판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